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수상자들이 독일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해 글로벌 과학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제안하며 시작된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다. 지난 14년간 약 1만80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과학문화 저변 확대와 미래 과학인재 발굴에 기여해 왔다. 이번 해외탐방 역시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과학적 해법을 현장에서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학생들은 단일 연구기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율리히 연구소를 시작으로 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 베를린 공과대학교, 프라운호퍼 광통신 연구소, 포츠담 천체물리학 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율리히 연구소에서는 태양광 발전과 수소 기술, 생명과학, 환경 연구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개발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연구 현장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체감했다.
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신소재 연구와 연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다름슈타트와 베를린 공대에서는 산업 AI, 금속 적층제조, 신재생 에너지 분야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로 꼽히는 포츠담 연구소 방문은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며 참가자들에게 미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과학고 이예주 학생은 “이름만 알고 있던 세계적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연구 현장의 분위기와 연구 문화를 체감하며, 과학이 발전하는 현장은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과학적 역량을 발휘하는 대표적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대회에서는 성주여고 ‘춤추는 소나무’팀이 소나무 재선충 유인 트랩의 한계를 개선한 고효율 유인 장치 연구로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3월부터 접수하는 2026년 대회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상금 2억원과 함께 수상팀에게 해외 유수 연구기관 탐방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