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연이어 해킹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산 실적은 다시 4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9천148억원과 4조3천83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3.25%, 영업이익이 25.4%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2025년 매출 17조1천524억원, 영업이익 1조568억원으로 각각 4.39%, 42.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이후 위약금 면제와 요금 감면,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가입자 이탈과 이동전화 매출 감소가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특히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급감했다.
KT는 매출 28조2천442억원, 영업이익 2조4천247억원으로 각각 6.86%, 199.53% 증가할 전망이다.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성장에 더해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분양 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해킹 사고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과 위약금 보상 등이 올해 상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매출 15조5천182억원, 영업이익 9천15억원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킹 이후 경쟁사에서 이탈한 가입자를 흡수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했고, B2B와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통신업계는 4분기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AI와 데이터센터, 기업 대상 서비스 등 신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