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흐림동두천 -3.8℃
  • 구름많음강릉 2.0℃
  • 흐림서울 -2.6℃
  • 흐림대전 -0.7℃
  • 흐림대구 2.2℃
  • 흐림울산 3.8℃
  • 흐림광주 0.3℃
  • 흐림부산 4.0℃
  • 흐림고창 -1.1℃
  • 제주 4.4℃
  • 흐림강화 -4.8℃
  • 흐림보은 -1.6℃
  • 흐림금산 -1.1℃
  • 흐림강진군 1.0℃
  • 흐림경주시 2.9℃
  • 흐림거제 3.9℃
기상청 제공
메뉴

특검, 쿠팡 퇴직금 의혹 수사 본격화…엄성환 전 CFS 대표 소환

취업규칙 변경 경위·의사결정 과정 집중 조사
‘퇴직금 리셋 규정’ 내부 문건도 수사 대상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대통령에 신청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중인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CFS) 대표이사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엄 전 대표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엄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5월 쿠팡 CFS의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해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쿠팡은 퇴직금 지급 기준을 ‘1년 이상 근무하고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수정했다. 근무 기간중 하루라도 주당 15시간 이하로 일하면 산정 기간이 다시 계산되도록 한 이른바 ‘퇴직금 리셋 규정’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쿠팡 내부 문건에서 “일용직 사원들에게 연차와 퇴직금, 근로기간 단절 개념을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문구가 발견된 점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본사와 CFS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퇴직금법 위반 혐의를 영장에 적시했다. 특검은 물류센터 근로자들이 반복 계약과 사용자 지시·감독 아래 1년 이상 근무했다면 퇴직금 지급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인될 경우 수사 종료 시점은 오는 3월 5일로 늘어난다. 특검은 “아직 확인할 사안이 많아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6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상설특검법상 특검팀의 활동기간은 60일이다.

 

단, 대통령에게 사유를 보고하고 승인을 받으면 한 차례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연장 신청을 승인하면 수사 기간은 30일 늘어나 오는 3월 5일 종료된다. 특검팀은 "아직 수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상설특검의 짧은 수사 기간을 고려할 때 (기간 연장 신청은) 필수 불가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