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4.8℃
  • 흐림강릉 3.6℃
  • 흐림서울 5.5℃
  • 맑음대전 8.3℃
  • 흐림대구 7.9℃
  • 흐림울산 8.3℃
  • 맑음광주 11.5℃
  • 흐림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7.7℃
  • 흐림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9.2℃
  • 구름많음강진군 10.3℃
  • 흐림경주시 6.8℃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메뉴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서 글로벌 고객 초청 '혹한 기술' 시연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유럽·북미 고객사 100여명 초청... 엔지니어 중심 관계자 대규모 방문
제동· 조향 등 핵심부품 통합 데모 차량 시연...고객사 니즈 파악 후 선행제품 공동 개발 늘려
올해 스웨덴 시험장 가동 20주년..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및 품질경쟁력 글로벌 수주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초청해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하며 해외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 지난 주말부터 약 열흘간 이어지며, 유럽과 북미 지역 10여 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직접 주행 시연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사 엔지니어들은 눈길과 빙판길 환경에서 제동·조향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체험하며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사별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즉각 반영해 맞춤형 핵심부품 개발과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 인근에 구축한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시험장은 총 170만㎡ 규모로 눈길·빙판 상황을 재현한 14개 트랙을 갖췄다.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 워크숍 시설도 완비돼 있다. 북유럽 아르예플로그 지역에는 다수의 유럽 완성차 업체가 동계시험장을 운영하지만, 부품사가 자체 시험장을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다.

 

올해는 현대모비스가 스웨덴에 동계시험장을 운영한지 2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핵심부품 경쟁력의 원천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시스템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차 출시에 앞서 고객사와 공동으로 핵심부품을 선행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로 공수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 숫자는 60여 개에 이른다. 혹한의 환경에서도 연구개발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의 검증작업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북부 헤이루장성 헤어허(黑河) 지역에서도 중국 현지모델의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의 와나카에서도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