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가교’ 역할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가 공동 주관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담회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 중소기업 20개사와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유통 바이어 48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기업별 제품 전시 부스가 마련돼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품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지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들으며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실제 매장 입점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베트남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상담에 직접 참여해 현지 매장 입점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품 경쟁력, 패키지, 가격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상담회 이후에도 자사의 유통망과 MD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 기업 제품이 현지 매장에 입점하고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이러한 상생 협력은 동남아 현지에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 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 등 총 63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유통망을 확장해 왔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전년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4.3%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4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글로벌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2024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LOTTE’를 개최했고, 2025년에는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담회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2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누적 상담액도 300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현지 인프라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장 입점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