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K이노엔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신약 ‘바다넴정’의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타나베파마코리아(대표이사 이원규)와 신성 빈혈 치료 신약 ‘바다넴정(성분명 바다두스타트)’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바다넴정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00병상 초과 의료기관은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을 담당하고, 100병상 이하 의료기관은 HK이노엔이 전담한다. 또 HK이노엔은 전국 영업망과 신장질환 제품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바다넴정을 국내에 독점 유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계약식은 지난 2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 위치한 타나베파마코리아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와 타나베파마코리아 이원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 약 20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바다넴정은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로,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억제제 계열의 신약이다. 150mg과 300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1일 1회 복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기존에 투석지연제 ‘크레메진(구형흡착탄)’과 주사형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카인(EPO)’ 등 신장질환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바다넴정을 추가함으로써 신장질환 치료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치료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당사가 구축해 온 신장질환 제품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다넴정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타나베파마코리아 이원규 대표는 “전문성과 뛰어난 영업 역량을 갖춘 HK이노엔과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바다넴정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넴정의 원개발사는 아케비아 테라퓨틱스이며, 타나베파마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지역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바프세오’라는 제품명으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5년부터 처방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품목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7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소위원회를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