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앞둔 CJ올리브영의 핵심 거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K뷰티·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26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센트럴 명동 타운을 방문해 매장 운영과 고객 경험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해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명동 상권은 연간 188개국 고객이 방문하고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테스트베드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K뷰티와 웰니스 상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15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플래그십 매장이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향후 해외 진출의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올리브영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고객의 실제 쇼핑 동선을 따라 매장을 점검했다. 색조 화장품 존을 시작으로 건강식품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둘러봤다. 또 스킨케어 및 마스크팩 진열대까지 차례로 살피며 브랜드 구성과 고객 경험 설계 등도 집중 확인했다. 이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구매 품목으로 자리 잡은 건강간식 브랜드와 스킨케어 상품군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한 공간은 100여 개 마스크팩 브랜드를 모은 ‘마스크 라이브러리’다. 다양한 제품을 비교·체험할 수 있는 ‘발견형 쇼핑’ 구조에 대해 이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케어 특화 공간 ‘선 에브리띵’에서는 달바, 라운드랩 등 메가 브랜드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분기별 브랜드를 집중 소개하는 ‘글로벌 브랜딩’ 공간에 대해서도 외국인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대규모 계산대, QR코드를 활용한 글로벌몰 연동 시스템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요소들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혁신적 쇼핑 경험이 해외 매장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CJ그룹이 K콘텐츠, K푸드에 이어 K뷰티·웰니스를 축으로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 검증된 운영 전략은 올 상반기 개점 예정인 미국 패서디나 1호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CJ그룹의 ‘온리원(ONLYONE)’ 경쟁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