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상호교환성 지위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호교환성은 의사의 개입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약국 단계에서 대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는 지위를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FDA로부터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받고 약 8개월 만에 미국내 상호교환성 지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골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상호교환성 지위를 인정받았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두 제품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이 약 65억 9,900만 달러(한화 약 9조 2,000억원)[1]에 달한다. 이중 미국 시장 매출은 약 43억 9,200만 달러(한화 약 6조 1,500억원)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2024년 11월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유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TF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 NH농협금융지주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TF 신설에 따른 후속으로, 농협은행 차원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 일환이다. 이번 TF는 ▲ 국민성장펀드 참여, ▲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융자 확대, ▲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등 전 부문에 걸친 생산적 금융 대전환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협은행은 농협 고유의 농업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농식품 펀드 확대 및 농축산․지역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해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농업과 지역경제의 균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투자금융부문 이청훈 부행장은“NH농협은행은 농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이미 생산적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가경제 성장과 미래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132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다.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이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군의 고른 성장으로 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2,444억 원을 기록했다. 신조선박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은 매출 2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급증했다. 지난 9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과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매출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1%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조치 등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중국산 후판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며, 국내 철강사들의 가격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판매망 강화, 주요 기업과의 협력 확대, 고부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푸네 완성차 클러스터 내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을 강화했다. 또호주 지역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 건설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분기 금리 하락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적 순이익은 5조1,2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8%로, 전년 동기대비 1.48%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이 모두 개선됐다. 비이자이익 부문이 실적 개선의 중심이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조9,524억원이다. 이는 증권업 수탁수수료·방카슈랑스·신탁이익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증권부문의 채권발행시장(DCM)과 기업공개(IPO) 경쟁력이 강화되며 자본시장 부문이 그룹 전체 실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성장으로 업계 선두권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투자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비용 효율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영업이익 대비 비용 비율(CI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고율 관세, 글로벌 경쟁 심화, 판촉비 증가 등 외부 요인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2조8980억원)대비 8.8%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9.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4%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미국발 관세 부담과 유럽 시장의 경쟁 격화, 그리고 환율 변동 등 복합적 요인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여파로 현지 조달 비율을 맞추기 위한 생산·물류 비용이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기차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마진이 감소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3분기 최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정부의 AI∙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신뢰금융’ 등 3대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해양금융, 소비자보호, AI∙디지털 관련 연구조직 순차적으로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부산은행에 신설하고 오는 11월3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싱크랩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의 금융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금융부문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BNK는 이를 통해 해양산업과 지역금융의 미래 생태계를 구상하고,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싱크랩은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와 부산은행 실무인력 등으로 운영되고, 기간은 2026년 3월까지로 월 1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등을 통해 해양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해양 관련 정책 변화에 따른 대외환경 및 금융 수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29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김주형 한국타이어 문화담당 상무, 박광수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빵 나눔 사업’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대전시 대덕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31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베이커리 지원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복지와 건강 증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치며 상생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 음악회’, ‘사랑의 명절키트 나눔’, ‘지역민 생활 인프라 개선 지원’,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등 다수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 중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백은희 이사장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금 전달 이후에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20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특별한 무대를 함께 감상했다. 합창단은 3곡의 노래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필수적인 보조기구로,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지만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흰지팡이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시각장애인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400만 원 상당의 안테나형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후원금은 약 9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말 대비 13조1000억원 증가한 2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마진이 줄었지만, 철저한 비용관리와 비이자이익 개선 덕분에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 2,59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 9,973억원으로 0.1%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5%, 1.00%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면밀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 말 대비 4bp 개선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이 은행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발굴과 첨단산업 육성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