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화학이 독일 자이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상용화에 나선다. LG화학은 30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차량용 HWD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구현, 2029년 완성차 OEM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30일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한달간 진행됐다. 총 290개 팀이 참여해 745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모 주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이었다. 디보는 캐스퍼 일렉트릭 차량의 2열 도어에 새겨진 캐릭터로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심사를 통해 총 3팀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1팀) 150만원 ▲우수상(1팀)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높은 참여 열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 당초 계획에 없던 장려상 부문을 추가로 신설하고 4팀을 추가 선정해 각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수상작은 ▲대상 ‘디보 시트백 수납함’(강보경) ▲최우수상 ‘디보 딩 문콕 방지 도어가드’(홍운경·송민경) ▲우수상 ‘디보 풉백’(이예은) ▲장려상 ‘차량용 비상망치·안전벨트 커터기’(이예진), ‘키링 겸용 박스커터’(김대중), ‘부착형 보조배터리’(이예온·강민재 ),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양생명(대표 성대규)이 보험사 후순위채 발행 역사상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효과와 견고한 자본 건전성 관리 역량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동양생명이 28일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는 3.65%로, 국고 5년물 금리(2.755%) 대비 89.5bp(1bp=0.01%) 수준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이는 보험사 후순위채 사상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기존 발행 사례보다 30bp가량 낮아 우수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행 흥행은 당초 계획액 1,000억 원의 6배가 넘는 6,380억 원의 주문이 몰리며, 동양생명이 최대 발행액 2,000억 원으로 증액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금융권은 이번 수요 집중 현상에 대해 “우리금융그룹 편입에 따른 재무적·영업적 지원 가능성이 시장 신뢰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사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를 부여했다. 그룹 차원의 재무 지원 여력과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 대상 IR에서도 그룹 내 시너지 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중인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PSM타워 신축현장에서 60대 남성 작업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분당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A씨가 굴착기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지하 작업 중 B씨가 굴착기를 운전하며 철골을 운반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고 직후 모든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며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관계자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판교641 프로젝트는 2020년 엔씨소프트와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가 호가를 4억원 낮춘 18억원에 반나절 만에 팔렸다. 29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내놓은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용 130㎡ 매물은 기존 호가 22억원에서 4억원 낮춰 18억원에 게시됐다. 가격 조정 직후 이날 오후 계약금 2억원이 입금되며 매각이 성사됐다. 해당 매물은 네이버 부동산 인기 급상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원장은 해당 아파트 2채를 2002년과 2019년에 각각 매입했다. 이 원장은 다주택 소유 사실이 알려진 뒤 야권을 중심으로 ‘공직자가 다주택을 보유한 것은 위선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그는 당초 1채를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매각으로 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매물을 처음 내놓을 때는 직전 실거래가(18억원)보다 4억원 높은 22억원에 호가를 책정해 재차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지난 27일 국정감사에서 “한달 만에 4억원씩 올랐다”며 “10·15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KB증권 여의도 영업부금융센터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만나 양국간 조선업 협력과 안보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대미 투자 및 조선업 협력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동시에 안보 패키지 확대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미 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국 경제와 한미동맹 실질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박 건조는 필수적 과업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 여러 곳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배를 함께 건조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미 투자금 운용 방식 등 구체적 쟁점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언급을 피했다. 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막대한 재산 피해와 주민 대피를 초래하며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부는 같은 해 9월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개선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발표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질적 개선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운행중인 전기차 117개 모델 가운데 46개 모델(약 40%)이 주차중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거나 외부로 알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차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차주나 외부 시스템이 즉각 대응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충전중에도 이상 감지가 불가능한 모델이 10개에 달했다. GM(볼트EV, 볼트EUV), 르노(SM3 Z.E, ZOE, TWIZY), 토요타(Lexus RZ450e, UX300e), 재규어(I-PACE EV400) 등이다. 충전 시에는 배터리 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감지 기능 부재는 안전상 문제로 지적된다.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내 판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2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5.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8%, 전년 동기대비 130%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엘앤에프 측은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되고,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i-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일부가 상쇄됐다. 올해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하며 회사 목표를 달성했다.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33%가량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은 엘앤에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이 입증된 결과라는 평가다. 미드니켈(Mid-Ni) 제품도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미사이언스(대표 김재교)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1조원 규모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의 지주회사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R&D와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 3,425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 순이익 3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2%, 84.8% 증가한 금액이다. 또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 순이익 847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본격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700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모집 예정액 35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려 2조5,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고려아연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미래 성장성, 그리고 최윤범 회장 체제 이후 강화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략광물과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신사업 추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발행된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 원, 5년물(13-2회차) 3,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각각 3.050%, 3.287%로 확정됐다. 이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26bp, -20bp 수준으로, 동일 신용등급(AA0, 안정적)을 받은 기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의 신용도와 시장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투입된다. 무역금융 6,000억 원과 단기사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