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삐―’, ‘윙―’과 같은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흔히 내이(귀)의 이상으로만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만성화될 경우, 단순한 청각 기관의 문제를 넘어 뇌의 신경 회로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학적 관점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노화, 소음 노출,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급성 이명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이명은, 귀에서 시작된 신호가 뇌에서 과민하게 처리되고 반복적으로 ‘학습’되면서 고착되는 현상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는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 잘못된 방향으로 형성된 결과로 설명된다. 즉, 급성과 만성 이명의 차이는 단순히 지속 기간이 아니라, 이명을 인지하고 처리하는 신경계 메커니즘의 차이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만성 이명의 접근은 단순히 소리를 줄이거나 적응을 유도하는 수준을 넘어, 뇌의 과민 반응을 완화하고 잘못 형성된 신경 회로의 재조정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방식중 하나는 청각 자극과 비청각 자극을 동시에 활용해 신경 반응을 조절하는 이중 모드
여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땀이 과도하게 흐르고 있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다한증은 여름철 증상이 심해졌다가 겨울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지만, 해당 질환은 날씨로 인해 발현되는 것보다는 감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은 교감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이러한 다한증은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 목, 사타구니 등 특정 부위에서만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 전신에서 땀을 흘리게 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뉘고 있다. 다한증은 증상 발현 시 과도한 땀으로 인해 악취를 동반할 수 있다. 이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으면서 심한 악취로 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 위축되게 만들어 심리적으로 우울감, 무력감 등 정신적인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다한증은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존재한다. 수술적 치료는 땀이 나던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대증치료와 일시적으로 땀의 배출량을 줄이는 치료법은 추후에 재발할 수 있다. 다한증의 완전한 치료하기 위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고민이 다시 커지고 있다. 명절 기간에는 가족 모임과 외식이 잦아지고, 기름진 음식과 고열량 식단에 쉽게 노출되면서 단기간에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떡국, 전, 갈비 등 명절 음식은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아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까지 겹치면 체중 증가는 더욱 가속화된다. 실제로 명절 이후 급격히 늘어난 체중과 더부룩한 소화 상태,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체중 관리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명절 전후로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극단적인 식사 제한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급격한 감량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요요현상을 유발하기 쉽고, 이미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로 흐트러진 몸 상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단기간 체중 증가가 나타난 시기일수록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몸의 균형 회복과 대사 기능 정상화를 우선시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마다 체중이 늘어난 원인과 생활 패턴, 체질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다이어트 방식보다는 개인 상태에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빈뇨), 밤에 여러 차례 잠에서 깨는 야간뇨, 소변 줄기 약화, 배뇨 후에도 남는 잔뇨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반복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이 누적되면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고려하는 단계에 이르면 환자들의 관심사는 달라진다. 단순히 소변이 편해지는지 여부를 넘어, 치료 이후 성기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이나 시술을 받으면 사정이나 발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는 우려를 흔히 접하게 된다. 특히 50~60대 환자들에게 이러한 걱정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결정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불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식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전통적인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해 소변 길을 넓히는 방식이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배뇨와 사정에 관여하는 구조들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절제 범위가 넓어질수록 역행성 사정과 같은 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실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띄는 갈색 반점 하나가 신경 쓰여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대개는 단순한 잡티나 점으로 여겨 레이저 시술을 받지만, 딱지가 떨어지고 난 뒤에도 색소가 그대로 남아있거나 오히려 더 짙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 수차례 레이저 토닝을 받아도 요지부동인 이 끈질긴 반점의 정체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 잡티가 아닌 ‘일광 흑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흔히 ‘검버섯’이나 ‘노인성 반점’이라 불리기도 하는 흑자는 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기는 병변이다. 경계가 흐릿한 기미와 달리 동전처럼 경계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며, 피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일반적인 색소 레이저로는 제거가 쉽지 않은 난치성 색소 질환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기미나 톤 개선에 쓰이는 ‘레이저 토닝’은 색소를 잘게 부수어 인체의 면역 작용을 통해 배출시키는 원리다. 이는 넓은 부위의 색소를 서서히 옅어지게 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조직 자체가 변형되어 단단하게 자리 잡은 흑자를 뿌리 뽑기에는 한계가 있다. 흑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색소를 잘게 부수는 것을 넘어, 병변 조직 자체를 정교하게 태워 없애는 ‘기화’ 방식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일라식을 고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최소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비교적 적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수술은 아니며, 사전에 확인해야 할 조건들이 존재한다. 우선 각막 두께와 구조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내부에 렌티큘을 형성해 제거하는 수술 방식이기 때문에,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형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수술이 제한될 수 있다. 각막 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또한 근시 및 난시 도수가 일정 범위 이내여야 한다. 스마일라식은 주로 중등도 이하의 근시와 난시 교정에 적합한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도수가 높은 경우에는 다른 시력교정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시력의 안정성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최근 1~2년 사이 시력 변화가 큰 경우에는 수술 후 시력 변화 가능성이 있어, 일정 기간 시력이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이나 기존 안질환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일조량 감소로 인한 멜라토닌 증가를 비롯해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 증가, 신진대사 둔화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계절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이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 에너지 생성, 심장 박동, 소화 기능 등 신체 전반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피로감, 무기력, 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 체중 증가, 부종,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컨디션 저하나 나이 탓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갑상선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이후,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진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기능 저하 여부
최근 고도근시나 난시 환자를 중심으로 렌즈삽입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안구 내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구조를 보존하면서 안정적인 시력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선택되고 있는 수술 방법이다. 렌즈삽입술은 안구 내부 공간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적합성과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사전 정밀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한 시력 수치 확인에 그치지 않고, 전방 깊이와 수정체 위치, 안구 길이 등 다양한 안구 구조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눈 상태를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렌즈삽입술 진료 과정에서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를 충분히 파악한 뒤 렌즈 선택과 수술 계획을 수립하며, 수술 전 설명부터 수술 후 경과 관찰까지 일관된 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렌즈삽입술이 환자마다 서로 다른 기준과 판단을 요구하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보존하면서 안구 내부 환경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다.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때 수술 방식 자체에
체중 감량이나 운동을 병행해도 원하는 바디 라인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부, 허벅지, 팔뚝처럼 지방과 근육, 피부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부위는 개인별 체형 차이가 크기 때문에 획일적인 관리로는 만족스러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체형과 피부 상태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를 조합해 적용하는 체형 관리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활용도가 높아지는 방법이 바로 트리플바디 시술이다. 트리플바디는 저출력 레이저, 고주파, 중저주파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체형과 고민 부위에 맞는 파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출력 레이저는 지방층에 자극을 전달해 체형 관리를 돕고, 고주파는 피부 깊숙한 층까지 열 에너지를 전달해 탄력 개선을 유도한다. 여기에 중저주파 자극을 더해 근육과 라인 정돈까지 함께 고려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바디 관리가 가능하다. 트리플바디는 개인의 체형과 지방 분포, 피부 탄력 상태에 따라 파형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같은 부위라 하더라도 지방이 많은 경우와 피부 처짐이 주된 고민인 경우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여드름 치료를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압출’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말하는 여드름 압출은 단순히 손으로 짜내는 행위와는 거리가 있다. 피부과에서의 압출은 염증의 진행을 조절하고,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치료 과정에 가깝다. 여드름 압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디까지,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염증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압출을 시도하면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 패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내부 내용물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으면 염증이 남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의 깊이, 고름의 위치, 주변 조직의 반응을 함께 고려해 압출 여부와 방법을 결정한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은 단순 압출만으로 마무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동시에 피지선의 활동을 조절하는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플라즈마 계열 치료나 골드 PTT와 같은 에너지 기반 시술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동일 부위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둔다.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여드름 역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