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수면장애 중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최근 수면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스트레스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만성불면증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불면증이 자율신경기능이상, 자율신경실조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뇌와 신경계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입면장애(잠들기 어려움), 수면유지장애(자주 깨는 문제), 조기각성장애(새벽에 너무 일찍 깨는 증상)로 나뉘며, 이로 인해 낮에는 졸림과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무기력감이 이어진다. 심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같은 정신과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문제는 불면증이 반복될수록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반대로 자율신경기능이상으로 인해 불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즉, 불면증은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자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 몸과 마음이 쉬지 못해 결국 수면장애와 피로가 반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
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유난히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가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지 지형에 위치하여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에 높은 산들이 위치하여 태풍이나 비구름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도시 지역의 인공열과 콘크리트 등으로 인한 열섬 현상까지 더해져 더욱 덥게 느껴진다. 폭염이 무서운 이유는 각종 온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 외에도 자외선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두피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두피열이 상승하면서 지루성 두피염 등이 나타나기 쉽다. 지루성 두피염은 습진 질환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두피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두피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을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해 발생하기도 한다. 지루성 두피염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비듬, 홍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붉고 염증이 생긴 부위에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도 있
자녀와 함께 워터파크에 다녀온 직장인 박진희(가명•38) 씨는 며칠째 계속되는 귀 안쪽 가려움증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면봉으로 조심스레 귀를 후비며 가려움증을 달래려 했으나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져갔다. 이후 귀 안쪽이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더해졌고, 급기야 귓바퀴를 스치기만 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결국 병원을 찾은 박 씨는 ‘급성 외이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귓속 외이도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갈 경우 외이도염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급성 외이도염은 ‘수영자 귀(swimmer’s e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급성 외이도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증, 먹먹함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 시 통증이 점점 심해져 귓바퀴를 살짝만 건드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은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아 외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 고개를 앞으로 길게 내민 자세가 마치 거북이가 목을 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증후군은 단순한 자세 문제로 보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은 턱이 앞으로 나오고, 목이 어깨보다 앞쪽으로 돌출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는 데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C자형)이 무너지게 되고,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주된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의 뻐근함, 두통, 피로감 등이 있으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목 주변이 항상 무겁고 당기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거북목증후군이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서 더 심각한 질환인 ‘경추 추간판 탈출증’, 즉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인접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을 유발한다. 목과 어깨에서 시작된 통증이 팔, 손가락까지 이어지며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거북목증후군과 초기에는 유사해 오인되기 쉬우나, 디
무더운 여름철은 피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계절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건선 등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기온과 계절의 변화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심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3% 정도가 앓고 있으며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잦은 재발과 까다로운 치료, 전신으로의 증상 확장, 악화와 호전 반복 등으로 인해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각질이 겹겹으로 이루어져 쌓인 인설과 좁쌀 크기의 발진이 나타나게 되며, 가려움증과 열감 등 증상이 발현된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무릎과 팔꿈치지만, 엉덩이와 두피 등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면 신체 전 부위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다. 건선은 증상 특성상 외관으로 보기 좋지 않아 평소 대인관계에서 위축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극복하고자 병변을 떼어내려는 이이 많은데, 이는 병변에 자극을 주어 2차 감염 및 각종 부작용, 관절염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한 뼈 돌출 부위에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주로 손과 팔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에서 해당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생긴 통증에서 유래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질환은 직업이나 일상에서 손목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다. 단순히 테니스를 즐기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 공구를 사용하는 기술자, 육아 중인 부모, 가사노동을 자주 하는 주부 등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팔꿈치의 과부하가 힘줄에 미세 손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으로 이어진다. 테니스엘보의 주요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 저림, 민감한 느낌이며,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손등을 들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행주를 짜는 동작처럼 손목을 비트는 행동에서도 증상이 악화되며, 심한 경우에는 물건을 집거나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으로 여겨져 쉽게 넘기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
주위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어깨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에 어깨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자주 하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 역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깨 통증은 가벼운 뻐근함에서부터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까지 증상의 강도나 양상도 다양한 편이다. 중장년층의 사람들은 어깨에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오십견을 의심하고는 한다. 그렇지만 이들 중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어깨통증의 원인인 경우도 많은 편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으로, 어깨 힘줄 파열 환자는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긴다. 또한 야간통이나 어깨근력이 약화되는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어깨 힘줄 파열의 증상은 오십견 증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오십견 환자는 팔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모두 불가능한 것과는 다르게 어깨 힘줄 파열 환자는 수동적 움직임은 가능하다는 것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어깨 힘줄 파열의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인 경우가
최근 무더위 속에서도 여름철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평소보다 더 날렵한 얼굴 라인과 갸름한 인상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운동이나 식이 조절로는 해결되지 않는 이중턱, 심부볼 등의 고민 부위를 개선할 수 있는 윤곽주사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윤곽주사는 약물을 주입하여 지방세포를 배출시켜 페이스라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얼굴을 보다 작고 날렵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대표적인 윤곽주사로는 ‘컷주사’가 있다. 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팔뚝, 복부, 허벅지, 종아리 등 바디라인 개선에도 활용 가능한 시술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을 주입해 지방세포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며, 미세혈관 및 림프순환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컷주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지방분해 관련 특허를 취득한 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연구기관을 통해 동물실험을 완료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았다. 컷주사는 스테로이드나 PPC(Phosphatidylcholine)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 윤곽주사 시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멍, 부기, 살 꺼짐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였다. 또한 마취가 필요
노안은 40대 중반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눈의 노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눈 속 수정체의 탄력성과 조절력이 저하돼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노안이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치부되며 돋보기 착용 정도로 일시적인 불편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밀 진단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보다 빠르게 교정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안의 주요 증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팔을 뻗는 행동, 근거리 작업 후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는 현상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근거리 시야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노안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나는 경향도 보인다. 한쪽 눈으로는 멀리 보이고 다른 한쪽은 흐릿하게 느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며, 일상생활과 업무 효율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으로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안경이나 렌즈 착용으로는 완전히 보정할 수 없는 시기능 저하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백내장과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시력 전반에 걸친 검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어깨에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이 찾아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통증의 강도는 마치 골절에 비견될 정도이며,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참기 어려운 고통이 밀려온다. 이처럼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석회화건염이다. 어깨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관절 주변 힘줄에 칼슘이 축적되어 석회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석회가 축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주로 30~50대 중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며, 과도한 어깨 사용이나 반복된 움직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사 이상이나 퇴행성 변화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심한 어깨 통증이다. 초기에는 약간의 불편감이나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석회가 크고 염증이 심해질수록 통증 강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을 방해하고, 어깨를 움직이기조차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통증은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진단은 X-ray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