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카드가 미래 성장 전략에 맞춰 하반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의 포커스를 생산성 정체와 인력 구조 비효율 극복 등에 맞췄다. 문제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조직 통합, 인력 재배치 등과 함께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점이다. 신한카드는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19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최대 30개월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인위적 인력감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긴급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본사 앞에서 시위를 시작하는 등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4그룹 2본부 58부 체계로 슬림화”…조직 운영 단위 전면 개편=신한카드는 18일,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발표했다. 부(部)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하면서 핵심 기능을 통합하고, 중복된 업무 조직은 과감히 축소했다. 구체적으로 ‘페이먼트 R&D팀’과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을 ‘고객마케팅부’로, ‘상품R&D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그룹내 상속 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선대회장의 유족으로부터 고발 당한 사건이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경찰도 구본능 회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구본능 회장은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선대회장의 친동생이면서 현재 LG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의 생부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18일 구본능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이 특수절도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 등 LG가 세모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했다. 구 회장과 하 사장이 고인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개인 금고를 무단으로 개봉하고, 그 안의 유언장을 취득해 고인의 유지를 왜곡했다는 게 이들 LG가 세모녀 주장의 주요 골자다. 하범종 사장은 지난 2023년 10월 해당 소송에서 증인으로 출석, "구본무 선대회장이 구광모 회장에게 '경영 재산'을 승계해야 한다는 유지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 협력업체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이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90일 넘게 이어진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의 서울 고공농성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조선하청지회)는 18일 한화오션 협력업체들과의 2024년 임단협 교섭에서 주요 쟁점들에 대해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이어진 한화오션과 협역업체간 장기 교섭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상여금 50% 인상, 휴업 수당 지급의 명문화, 산재 은폐 근절을 위한 조치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향후 운영위원회 승인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합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노사안 잠정 합의로 서울 여의도 한화 본사 앞 30m 높이 철탑에서 90일 이상 고공농성을 벌여온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도 농성을 중단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19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합의는 한화그룹 편입 이후 노사 갈등 수위가 높았던 한화오션 하청 현장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첫 주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옛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24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상장사 66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감사의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2,681개 상장법인(외국기업 등 제외) 가운데 2.5% 가량에 해당하는 66곳이 재무제표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의견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기준에 따라 신뢰성 있게 작성됐는지를 외부 감사인이 판단해 내리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적정 이외의 의견은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상장 폐지나 거래정지 등의 중대한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2,615개 상장사는 ‘적정’ 의견을 받아 전체의 97.5%를 차지했다. 반면 66개사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중 58개사는 감사인이 감사 자체를 거부하거나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의견거절’을 받았다. 또 나머지 8개사는 일부 회계처리나 공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한정의견’으로 분류됐다. 의견거절 기업은 지난해보다 1곳 늘었다. 반면 한정의견 기업 수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비적정 의견을 받은 66개 기업중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청소년 5명중 1명 가량이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가족부의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23만여명중 17.2% 가량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 5명중 1명꼴이다.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판정된 청소년은 총 21만3,243명으로, 지난해보다 7,786명 감소했다. 다만, 전체 조사 참여 인원이 전년보다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단순 수치 감소가 곧 위험군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의존 위험군은 ‘위험 사용자군’과 ‘주의 사용자군’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전자는 일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이며, 후자는 자기조절의 어려움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두 영역 모두에서 과의존 위험을 보이는 ‘중복 위험군’도 7만8,943명(전체 위험군의 37%)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2,247명 감소했다. 학년별로는 중학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및 경채 필기시험이 오는 2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8.8대 1로, 최근 5년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만3,596명이다. 지난해 경쟁률인 10.4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1년 이후 경쟁률 추이를 보면 ▲2021년 10.3대 1 ▲2022년 9.1대 1 ▲2023년 10.7대 1 ▲2024년 10.4대 1로 나타났으며, 이번 수치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9.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은 5.4대 1로 가장 낮았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0.6대 1, 과학기술직군은 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층 분석 결과, 20대가 전체의 48.3%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7.6%, 40세 이상은 13.4%였다. 10대 이하 응시자도 0.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56.7%로, 지난해(57.5%)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수를 넘었다. 올해 시험부터는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출제 방식이 개편돼 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를 신검단중앙역(102역) 지상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오는 28일 정식 운행을 앞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 인사, 지역 시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 공연, 기념사, 내빈 축사, 시승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에서 연장돼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연장 6.825㎞ 구간에 3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노선으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개통이 검단신도시 주민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천 서북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남양주 인근 빙그레 오남 물류창고가 오는 30일 공사를 재개한다. 이 물류창고는 정부의 건축 허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반대에 발목이 잡혀 최근까지 20여개월동안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 의원은 "16일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양주 오남읍 소재 빙그레 물류창고 재개 및 건축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와 지역발전, 주민복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지역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 협약식을 계기로 남양주 오남 빙그레 물류창고에 대한 ‘운행안전·외벽미화·소음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오남 물류창고는 남양주시 오남읍에 지상 1층, 높이 13.8m, 전체면적 1653㎡ 규모로 계획됐다. 빙그레는 202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했다. 이 물류창고는 건축허가 승인을 받고 기초공사까지 완료했으나 물류창고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2023년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다른 대기업 물류창고와 비교해 작은 규모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물류 차량 경로에 초등학교와 체육문화센터 등이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재산을 처분해 회삿돈 43억원을 전액 변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두차례에 걸쳐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지급금 형태로 꺼내 쓴 금액을 변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황정은 지난 2022년 초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페에 투자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황정음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는 지난달 15일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재판에서 황정음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 기획사로 소속 연예인은 황정음 1명이다. 기소 당시 황정음 측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의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다”며 “부동산 등을 매각해 모두 변제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황정음은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9일 오후 2시에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일대에서 '2025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강서구청, 서울 메트로 9호선,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등 12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1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재난 대응과 토론 훈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 '폭발물 테러에 의한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구는 어떠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장에서는 통합지위본부를 가동해 상황전파, 진화작업에 이어 사상자 구호,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동시에 강서구청에서는 구청장이 주재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도 진행한다. 부서별 초동 대응과 돌발 메시지 부여에 따른 토론,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상황실과 현장을 줌(ZOOM)으로 실시간 연결해 상황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