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벌떼입찰’로 확보한 공공택지를 계열사와 오너 일가 회사에 전매해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과 장남 구찬우 대표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윤영수 판사 심리로 열린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는 구 회장과 구 대표가 직접 출석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5년간 ‘벌떼입찰’ 방식으로 확보한 공공택지 6곳을 대방산업개발 및 자회사에 전매해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방산업개발은 이 택지 개발을 통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1억원을 올렸고,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28위에서 77위로 급등했다. 하지만 대방건설 측은 “적정 가격에 이뤄진 정상적 거래일 뿐 부당지원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벌떼입찰은 업계 관행이며 전매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방건설 측은 일부 행위의 경우 공소시효가 지났으며, 검찰이 포괄일죄로 기소한 부분도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재판부 역시 포괄일죄 적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현장도 다르고 시점도 5년에 걸쳐 있어 하나의 범죄로 묶기 어렵다”며 검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원로 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별세했다. 그는 최근 대상포진을 앓은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한국 영화 중흥기였던 1960~1970년대를 주도하며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지미는 ‘춘향전’, ‘토지’(1974), ‘육체의 약속’(1975), ‘길소뜸’(1985)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총 70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빼어난 미모와 독보적 존재감으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린 그는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 굵직한 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980년대에는 영화 ‘비구니’를 통해 삭발 연기에 도전하는 등 연기 폭을 넓혔고,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스크린 밖에서도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헌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인천 시민·노동단체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부평공장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한국GM인천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정부 지원까지 받는 기업이 사업 축소와 구조조정을 반복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자동차 산업은 인천 핵심 산업으로 한국GM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위협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협력센터가 있어 소비자 피해가 없다는 사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협력센터만으로는 대규모 리콜이나 고위험 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GM은 직영센터 매각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정비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국 380여 협력 센터 중심의 서비스는 유지되며 직영센터 직원들은 다른 직무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캄보디아와 태국 등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이다 국내로 송환된 국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는 A씨(29)를 포함한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원 46명에 대한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조선족 총책 ‘부건’이 운영한 해외 콜센터에서 활동하며 110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9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 범죄 조직은 로맨스스캠, 검사 사칭 전화금융사기, 코인 투자 사기, 관공서 노쇼 등 다양한 범행을 벌였다. 역할도 체계적으로 분업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를 유인하는 ‘채터’, 전화로 접근하는 ‘TM’, 입금을 유도하는 ‘킬러’, 수법 교육과 실적 관리를 맡는 ‘팀장’ 등이 운영됐다. 또 조직원들은 동남아 현지 다른 범죄조직에 파견돼 신종 사기 수법을 전수받는 등 더욱 지능적인 구조로 확장됐다. 이번 재판에 선 피고인 대부분은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현지 구금 상태를 거쳐 지난 10월 송환된 인원들이다. 검찰은 총 53명을 기소했다. 나머지 조직원들도 추가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고인이 46명에 달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와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전담수사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을 포함한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를 기반으로 유출자, 유출 경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처음 4500여 건의 개인정보 노출을 인지했으나, 이후 조사 과정에서 유출 계정이 약 337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됐다. 결제정보·신용카드 번호·로그인 정보 등 민감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는 쿠팡 인증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A씨로, 퇴사 후 이미 출국한 상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씨는 인증 토큰과 서명키를 부정 사용해 시스템 접근 권한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쿠팡이 임의 제출한 서버 로그를 분석해 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구체적 증거를 확보, 사건 전모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거래 부담과 매출 감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입점 기업은 특약매입(67.2%)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는 직매입 거래가 76.3%를 차지해 유통 구조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 23.7%, 대형마트 20.5%로 조사됐다. 백화점중 최고 수수료율은 신세계 38.0%, 롯데 36.0%, 갤러리아 33.0%였다. 대형마트는 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모두 25.0%로 동일했다. 직매입 거래 시 유통업체 마진율은 백화점 평균 23.9%, 대형마트 20.4%였고, 홈플러스는 40.0%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수수료·마진 구조는 중소기업의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비용 부담에 대해 백화점 입점 기업의 73.0%, 대형마트 66.0%가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지만, 각각 11.2%, 17.3%는 “부담이 오히려 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구스다운 패딩 제품에서 거위털 함량 미달과 잘못된 표기 문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더블유컨셉·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등 4개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거위털 비율 기준(8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일부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6.6%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구스다운’이 아닌 ‘덕다운(오리털)’ 제품으로 확인됐다. 비적합 제품은 레미, 라벨르핏, 힙플리, 클릭앤퍼니, 프롬유즈 등 5개 브랜드 제품으로, 실제 거위털 비율은 6.6~57.1%에 그쳤다. 또 에이블리에서 판매된 벨리아·젠아흐레 제품 2종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는 ‘구스’로 표시됐다. 실제 제품 라벨에는 ‘덕’이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제품의 실제 거위털 함량은 1.9~4.7% 수준으로, 사실상 오리털 제품이 구스다운으로 판매된 셈이다. 조성혼합률(솜털·깃털 비율) 관련 문제도 드러났다. 레미와 프롬유즈 제품은 표시된 솜털 비율보다 실제 비율이 낮았고, 라벨르핏·젠아흐레·힙플리 제품은 조성 표시 자체가 누락돼 있었다. 품질표시 기준 위반도 다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북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김규만)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2025 KNU RISE-UP 기술기반 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통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약 30명의 기술창업기업 대표와 임직원, 사업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화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첫째 날에는 투자유치 역량 고도화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인카운터경영연구소 김승환 대표는 ‘투자심사역 관점의 IR 자료 고도화’ 강의를 통해 투자자의 분석 기준과 자료 구성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예진컴퍼니 문예진 대표는 ‘7분 피치 전략’을 소개하며 메시지 구조화와 실전 발표 기술을 전했다. 두 강사가 함께 진행한 IR 피칭 코칭 세션에서는 참여 기업별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경북대 선배기업 커넥트핏 김태민 대표가 시장 진입 전략과 실제 성장 사례를 공유했고,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기업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창업기업의 실무 기반을 다지는 교육이 이어졌다. 티비즈 강한혁 이사는 투자 구조와 자금조달 전략을 설명했으며, 브릿지 신정호 회계사는 비용 구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가 허위조작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자율규제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인신윤위는 9일 온라인신고센터(가칭 사이버 패트롤)를 상시 운영하고 선거·재난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분야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중대 사안은 신고 접수 후 72시간 내 신속 심의해 결과를 결정하며, 허위조작정보 확인 시 정정·삭제 요청까지 즉각 시행한다. 또 조기경보기능을 확대해 포털 등 대외 전파를 통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위반 매체에는 공개경고, 자격정지, 퇴출 등 강력 제재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면서 ‘전력 확보’가 글로벌 산업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이 300GW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화하고, 러시아·중국이 핵연료와 원전 공급망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한국도 중장기 에너지·안보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 '한미 원자력 협력 추진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며 한국의 새로운 전략 선택지를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1월 개최된 ‘한미 원자력 동맹 심화’ 회의 논의를 기반으로 원전, SMR, 핵연료주기, 핵추진 잠수함(핵잠) 등 주요 이슈를 총망라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 황용수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 석학교수,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등 국내외 핵심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원전, SMR, 핵잠, 농축·재처리는 개별 기술이 아니라 국가 전략을 결정하는 축”이라며 “한국은 동맹과 비확산 체계 속에서 전략적 자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