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구속됐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손 전 회장 처남 김 씨가 부당대출과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김씨에 이어 임 전 본부장까지 구속되면서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 검찰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임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틀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일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손 전 회장 처남인 김 씨가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작성된 게시글이니 부디 삭제하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경찰은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이들도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한다" 15일 오전 한 네티즌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폭로한 코미디언 이진호(38)를 국민신문고에 직접 수사 의뢰 신청했다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 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진정인 신분으로 이진호 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민원 내용에 따라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며 사과했다. 이 씨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면서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따돌림을 당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이에 대해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이날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나왔다"고 강조했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포스코퓨처엠 노사가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이뤄냈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최근 경북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직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중 최장 기록이다. 임금 무교섭 위임식에는 유병옥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사 대표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에서 노사 상생 전통을 지속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통한 미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난 2018년 1393명이던 임직원이 현재 2926명으로 5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1) 빙그레 사장(빙그레 오너가 3세) 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받았다.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 심리로 열린 공무집행방해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 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사장은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마음뿐"이라며 "당시 제가 폐를 끼쳤던 경찰관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 행실에 대해 더욱 조심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며 "염치없지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사장은 빙그레 오너가 3세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고 올해 3월 사장직에 올랐다. 김동환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중대재해로 노동당국이 감독에 나선 건설현장 절반 가까이에서 감독 5개월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최근 2년간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국내 5개 건설사 32곳 현장을 감독했고, 이 가운데 15곳에서 감독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현장감독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 2곳,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에 발생한 현장도 7곳 있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에서는 2년간 11번 현장감독을 받고도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지방고용노동청 등 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박 의원은 지난 7월 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현장 점검을 한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도 한 달 후 노동자 감전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부실하게 현장을 감독하면서 산업안전을 민간 자율예방체계 강화로 지키겠다는 건 사고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일원화 처리 근거가 마련되어, 관련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서식을 정비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각각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시스템과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시스템을 11월까지 개편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는 6개월 연속 적자, 대규모의 홍수 같은 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비자발적으로 폐업한 자영업자가 재취업·재창업 활동을 하는 동안 실업급여 등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제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년간 보험료의 50∼80%를 지원한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두 제도 운영 기관이 각각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나뉘어 있어 불편하다며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 신청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기부는 지원신청 절차 개선으로 불편 해소와, 가입 확대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5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 많은 건설사 공개를 한다. 이번이 세번째 발표다. 올해 3∼8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118건으로,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1개 단지(1344가구)에서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과 풍지판 불량 문제가 많았다. 재현건설산업은 92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2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지브이종합건설은 32가구에서 82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라임종합건설, 삼도종합건설, 보광종합건설, 포스코이앤씨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에선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639건, 하자 판정 비율은 3.9%다. 5년간 하자 판정 2위는 계룡건설산업, 3위는 대방건설. 4위는 SM상선, 5위는 대명종합건설이었다. 대우건설, 지향종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연종합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걸그룹 뉴진스의 스마트폰 간접광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SBS TV 'SBS 인기가요'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해 추후 SBS 측 진술을 들은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30일 'SBS 인기가요' 방송에서 뉴진스가 무대에 애플의 최신 제품이었던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올라 멤버들끼리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20초가량 선보였고, 방송 직후에는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아이폰14프로 광고까지 나왔다. 이를 두고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까지 과도하게 간접광고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방심위에도 민원이 접수됐다. 방송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7대 1로 '문제없음' 의견을 냈으나 방심위 판단은 달랐다. 김정수 위원은 "누가 봐도 간접광고로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간접광고를 뛰어넘는 직접 광고 느낌도 든다"고, 강경필 위원도 "전후 사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류희림 위원장도 "방송사에 확인하니 애플과 간접광고 계약도 맺지 않은 상태에서 라이브로 저런 방송을 송출하고, 방송 직후 광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견진술을 들어볼 필요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자국민에 대한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저녁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하고 있다. 피해자를 폭행한 남성 등 총 4명이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