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총리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김문기 관련 발언중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의 공표에 해당한다"며 "(2심 판결에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이 규정한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 후보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관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은 허위사실 공표가 맞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골프 발언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그 의미를 확정하면 '피고인이 김문기와 함께간 해외출장 기간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해외출장 기간중 김문기와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의 사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팔기 위해 쇼핑몰 랭킹 알고리즘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쿠팡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PB 상품 등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혁)는 쿠팡과 PB상품 기획·생산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6만회에 걸쳐 직매입상품 및 PB상품 5만1300개를 랭킹 상위에 고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쿠팡이 2020년 1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검색순위 산정에서 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의 기본점수를 최대 1.5배 가중하는 방법으로 상품 검색순위를 조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상품은 정상적인 기준으로는 100위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이런 방식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판매장려금을 공급업체로부터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당시 소비자들에게 해당 랭킹이 판매 실적, 사용자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 객관적 지표에 기반한 순위라고 안내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신규 수주를 위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대재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내부 체질 개선과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고강도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와 임원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전 직원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같은 내부 혁신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와 임원진들은 당분간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임원진은 구체적 기한은 밝히지 않은채 "안전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 체질 개선이 확보된 이후에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주 중단은 주력사업인 주택과 인프라 부문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이미 수주한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신규 수주 중단에도 당장 실적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신뢰와 경쟁력을 확보하면 향후에 오히려 수주 물량이 더 늘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기후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진교훈 구청장 주재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34년까지 50%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10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앞서 지난 2022년에 수립한 ‘2050 강서구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정부와 서울시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담아 재정비한 것이다. 구는 올해 1월부터 기본계획 보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현 가능한 목표치를 재설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보강했다. 기본계획에는 제로에너지 도시, 친환경 교통,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확충 등 4개 분야, 37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도시의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 확대, 노후 경로당 및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환경 교통 부분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T 해킹 사고의 불안감이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져 사회 불안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같은 지적을 제시한 인물은 국내 최고 보안전문가로 통하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다. 김 교수는 SKT 해킹 사고와 관련, 실제보다 과도하게 사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김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공포감에 떨 필요 없이 유심 보호서비스에만 가입해도 국내 가입자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TV 위험성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국내 최초로 고등급 보안 운영체제 개발에 성과를 내는 등 정보보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그동안 SKT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고유번호와 전화번호, 가입 요금제 등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계좌번호나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SNS를 통해 "유심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공동인증서와 OTP를 활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거래나 신분증 위변조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 31개 시· 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3.7%, 도내 시·군 중 지난 해(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 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성남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 1,599억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한, 성남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중앙그룹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방면에서 연이은 웰메이드 콘텐트를 내놓으며 화려한 봄날을 열고 있다. 작품성은 물론 대중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잇단 히트 콘텐트의 등장으로 투자, 제작, 유통 전반에 걸친 그룹의 콘텐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액션영화 ‘야당’이 개봉 8일만에 100만, 12일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범죄 액션 장르에 대중적 재미를 입힌 감각적 연출과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주조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주된 흥행 포인트로 꼽힌다. 시원시원한 액션, 숨쉴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 사이다 같은 결말까지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춰 ‘올해 가장 통쾌한 영화’라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CGV 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4 등 압도적인 실관람객 만족도까지 기록 중이라 장기 흥행도 기대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뛰어넘어 어떤 흥행 기록을 만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에서는 JTBC ‘협상의 기술’과 ‘천국보다 아름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개최한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차별화된 대회 구성으로 참가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20,168명이 방문해 ‘국민 골프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지난 22일 우리금융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우리금융 드림라운드’는 미래 세대 육성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KPGA 프로선수 36명과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꿈나무 72명이 참가해 한 팀을 이뤄 함께 골프 라운드를 진행했다. 비 오는 날씨 속에도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선수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으며 골프의 매력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선수 상금 일부와 대회 수익금을 활용해 지방 골프 특성화 초등학교에 훈련 지원금을 전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으로 진짜 프로선수와 같이 골프를 쳤어요. 꿈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뻐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본경기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갤러리 플라자’를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측이 제시하는 자진시정 방안이 타당한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행정 절차를 밟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1일 두 회사가 동의의결을 신청해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이는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최혜 대우'를 입점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료배달' 표현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는 혐의 등도 있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입점업체)와 수수료 인하·불공정 문제에 성실히 협의하던 두 회사가 (공정위와) 동의의결 협의를 시작하니까 소극적으로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