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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매출 및 전망 부진으로 주가 30% 폭락

  • 중동 전쟁으로 인해 매출 2%p 감소 영향 미친 것으로 추정
  • 1분기 매출 11~15% 성장, 분석가 예상치 미달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냅(Snap)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1분기 전망도 부진하게 발표하면서 주가는 30% 급락했다.

 

스냅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억 6천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였지만, 이는 분석가 예상치였던 13억 8천만 달러(약 1조 8,270억 원)보다 낮았다. 또한 1분기 매출은 10억 9천5백만 달러(약 1조 4,490억 원)에서 11억 3천5백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로 예상되며, 이는 13% 성장에 해당하지만 분석가 예상치였던 11억 1천7백만 달러(1조 4,700억 원)보다 낮다.

 

이러한 4분기 매출 감소의 일부 원인으로 중동 전쟁을 꼽았다. 회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매출이 2%p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스냅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광고 플랫폼의 발전과 많은 광고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개선된 결과에 고무되어 있지만, 중동 분쟁의 발발이 4분기의 전년 대비 성장률에 약 2% 포인트의 역풍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타, 아마존, 구글과 같은 대형 디지털 광고 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스냅과과 핀터레스트와 같은 소규모 디지털 광고 회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스냅은 2024년에도 성장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냅은 해당 분기 매출이 10억 9,500만 달러에서 11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에서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1억 1,700만 달러(13% 성장)보다 약간 낮았다. 투자자들은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스냅은 1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4억 2,000만 명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억 1,930만 명을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지표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스냅 주가는 폐장 후 1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가는 17.45 달러로 마감했으며 2023 년에 89 % 급등한 후 수익 발표 전 1 년 동안 3 %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초, 스냅은 전 세계 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약 500명의 직원에 해당된다. 회사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감원은 직원을 재편하고 "계층 구조를 줄이고 대면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은 2022년 중반에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약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스냅의 분기 순손실은 2억 4,820만 달러(주당 15센트)로 전년 동기 2억 8,850만 달러(주당 18센트)에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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