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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포기한 애플, AI에는 진심?

  • 팀 쿡, "AI에 막대한 투자 중"
  • "생성형 인공지능… 올해 주요 발표가 있을 것"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제조업체가 최근 기술 업계를 휩쓸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열풍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여준 강력한 신호 중 하나로 해석된다. 또한, 해당 발언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카'의 포기 선언 이후 나온 발언으로 업계에서는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듯 하다.

 

쿡은 가상으로 열린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놀라운 혁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현재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용자들의 생산성,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되는 발언은 애플은 아직 오픈AI의 GPT 또는 구글의 제미니와 같은 경쟁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주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쿡은 "올해 말, 우리는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다고 믿는 또 다른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미 발표된 여러 애플 제품을 'AI 구동'이라고 재정의하여 회사가 수년 동안 이 기술을 연구해 왔음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애플은 기계 학습이라는 용어를 선호하며 AI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쿡은 "현재 애플의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비전 프로의 손 추적 도구와 애플 워치의 심박수 경고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 맥북 안에 장착된 칩은 AI를 실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는 일상적인 일부터 필수적인 일까지 모든 종류의 작업에서 사용자의 삶에 깊이 녹아 있다"라며, "AI 덕분에 애플 워치는 운동 추적을 돕고, 걸어가는지 수영하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또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아이폰으로 구조 요청 전화를 걸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종종 6월에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 및 기능을 발표한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AI 프로젝트의 모체'라고 불렀던 애플카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제품 출시 선택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이는 주로 초점에 대한 문제"라며, 다소 애매모호만 답변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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