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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구조조정 속도낸다…헤어샵·골프용품서 철수

'헤어샵 예약' 와이어트 계열 제외…계열사 1년새 21개 줄어 123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신아의 카카오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잇따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5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38.92%)을 처분한 데 이어 지난 14일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제공하던 와이어트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을 처분을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 계열 제외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 카카오 계열사 수는 123개로 작년 같은 시점(144개)보다 21개, 올해 초(138개)에 비해서는 15개 감소하는 등 비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반기보고서에서 "카카오VX는 주요 사업중 골프용품 사업,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VX는 카카오 지적재산(IP)을 활용한 골프용품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포함해 일부 사업의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 스포츠에 게임 요소를 더한 사업다각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스크린 및 골프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정리에 나선 것이다.

 

올들어 제외된 계열사중 에이윈즈(캐릭터 완구 및 유아동용품 판매), 비컨홀딩스(음식 서비스), 엑스트리플(부동산 임대) 등 카카오의 핵심 사업과 관련성이 크지 않는 기업들이다. 카카오는 계열사 감축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등 과거 논란이 있었던 곳들과도 '관계'를 끊으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계속 줄이면서 핵심 사업으로 규정한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고도화에 사업의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했고, 하반기부터 전사적 리소스(자원)를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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