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이 출시 1년 3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파킹형 상품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 쪽으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파킹통장과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게 특징이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머니마켓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한다. 또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게 강점이다. 높은 환금성과 더불어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4.34%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게 유리하다”며 “파킹형 ETF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히 상품 규모와 운용기간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