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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무색한 추석 열기"...이마트 선물세트 판매실적 "高高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추석 선물세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마트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가 추석 선물세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사전예약 1차 기간’인 지난 2일(D-46일)부터 23일(D-25일)까지 22일간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26일간) 4% 가량 매출 신장했다. 특히, 올해 추석 ‘사전예약 1차 기간’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1차 기간’이 올해보다 4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매출을 훌쩍 뛰어 넘은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22일간)으로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사전예약 1차 기간’이 가장 혜택이 많기에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차 기간 중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역대 추석 중 하루 최대 세트 판매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사전예약 1차 기간’은 끝났지만,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고객 혜택은 지속되고 있다.

 

이마트는 9월 6일(금) 사전예약 종료까지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이어감과 동시에, 결제 금액별 상품권 증정, 무이자, 무료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선물세트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 추석도 이마트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물가 속에서 특히 빛난 ‘가성비’세트, 추석 선물세트 판도 흔들= 사전예약 매출 호조에는 일찍 살수록 많은 혜택을 받는 ‘얼리버드’ 고객 이외에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세트도 한 몫했다.특히, 전반적인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기획, 통합 대량 매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춘 세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사전예약 1차 기간’인 2일(D-46일)부터 23일(D-25일)까지 22일간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26일간) 사과세트가 무려 50.5% 가량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배 등 여러 과일이 혼합된 ‘과일 혼합 세트’ 역시 25.6% 가량 늘어났다. 이는 올해 사과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작년 작황 부진으로, 값비싼 저장사과에 지친 고객들의 수요가 햇사과에 몰렸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사과 작황은 전년에 비해 양호하며 병충해도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사과 산지에서도 올해 4월 냉해피해가 적어 작년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작황 개선을 사전에 미리 예측하여 산지와의 사전계약 및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매입을 통해 유명산지 사과세트(사과 3.9kg)를 작년 대비 17% 가량 인하하는 등 주력세트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하했다.

 

사과 품질 역시 각별히 챙겼다. 이마트는 올해 도깨비 장마 여파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매입루트를 구축, 장마 피해가 크지 않은 지역을 찾아 매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 피해가 적었던 전북 장수군의 우수 농가들과 사전에 기획해 협업하고 있다. 장수군은 현재 폭염과 열대야에도 사과 생육 부진 걱정이 없는 해발 500~700m 고산지에다 밤낮 일교차가 커 작년 대비 당도와 색이 모두 훌륭하다.

 

한우 선물세트 역시 ‘한우 갈비 세트’부터 구이용 상품이 포함된 ‘한우 혼합 세트’까지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했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옥돔’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 이상훈 수산 바이어는 ‘도미 솥밥’ 등 다양한 옥돔 요리가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추석 3개였던 옥돔 선물세트는 올해 6개로, 그 수가 2배 가량 늘어났다.

 

올해 원초 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이 급상승 했던 ‘김’의 경우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통합매입을 진행,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가격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에 김 선물세트 역시 해당 기간 작년 대비 36.3%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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