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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진정모드?...3주째 상승률 둔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지난주보다 0.21% 상승
상승폭 전주 비해 완화되는 등 진정국면 뚜렷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파트 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가파랐던 상승폭이 축소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출 규제와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 등이 아파트 값 상승곡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첫째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21% 상승했다. 2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셈이다. 이같은 상승장 속에서도 상승폭은 전주(0.26%)에 비해 완화되는 등 진정 국면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뒤 8월 둘째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 셋째주 0.28%, 넷째주 0.26% 등으로 최근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나타났지만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은 상승세가 여전했다. 성동구(0.43%), 서초구(0.41%),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구(0.30%), 마포구(0.30%), 용산구(0.26%) 순이다. 인천(0.14%→0.13%)과 경기(0.12%→0.10%)는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17%에서 0.14%로 낮아졌다. 경기 지역의 경우 과천시(0.37%), 수원 영통구(0.29%), 하남시(0.29%), 안양 동안구(0.26%)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평균 상승폭은 0.08%에서 0.06%로 축소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1주일새 0.15% 오르며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상승폭은 전주(0.17%)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특히 성동구(0.38%)가 높은 전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24%), 영등포구(0.22%), 광진구(0.21%), 노원구(0.19%), 용산구(0.18%), 강서구(0.18%), 중랑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0.12%→0.09%) 지역도 전셋값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천은 전주(0.21%)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전셋값도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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