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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어 KB국민은행도 1주택자 주담대 제동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사들도 규제 대열에 동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제한하는 시중은행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주담대를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삼성생명 등 온라인은행과 보험사들도 주담대 규제 대열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9일부터 한시적으로 1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와 신용대출에 대해 추가 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이 뽑아든 규제안은 1주택 세대가 수도권에 있는 주택을 추가 구입할 목적으로 신청하는 주담대는 제한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다만 1주택자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이사나 주택 갈아타기 등 기존 실수요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청하는 주담대에 대해선 대출을 승인해 준다는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1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대출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대출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경우,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방침이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이같은 주택소유 주담대 중단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권으로도 서서히 확산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5일부터 구입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 취급대상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삼성생명도 유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주담대 취급을 제한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사들이 줄줄이 주담대 대출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셈이다. 주요 금융사들이 주택 소유자를 상대로 한 돈줄 죄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금융권의 주택 소유자에 대한 주담대 제한에 나서는 것은 가계대출이 고공행진하는 등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경우 지난 8월 29일 현대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67조735억원으 기록했다. 이는 한달새 7조3234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신용대출도 7월 102조6068억원에서 8월 29일 현재 103조4270억원으로 8202억원 급증했다. 었다. 8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8조3234억원(715조7383억원→724조61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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