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중대형 탱커선 대한조선이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추진에 나선다. IPO 목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현재 주관사 선정 작업을 착수하고 있으며 최근 조선업계 IPO에 강점을 가진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달 말까지 상장 주관사 선정 및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 신청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중형 조선사인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다면 2025년 가장 큰 규모의 빅딜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조선 업황 호조로 주요 조선사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50% 상승하는 등 회사 창사 이래 최고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한조선 상반기 매출액은 약 4천600억원, 영업이익률이 12.5%에 달한다.
대한조선은 8월 말 현재 수주잔량이 약 30척, 26억달러 규모로 3년 치 일감을 미리 확보한 상태며 수주의 질적 향상도 이뤄지는 중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한 13척의 선박은 모두 수에즈막스급의 친환경 사양 선박으로, 올 상반기에는 고부가가치선인 셔틀탱커 3척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