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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최준호 부회장, 형지엘리트·까스텔바작 자사주 매입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형지그룹은 최준호 부회장이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 자사주(보통주)를 각각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형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1일 형지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 6일과 지난 9일 이틀에 걸쳐 형지엘리트 보통주 10만1070주를 주당 1178원에 매입했다. 김 부회장은 또 지난 9일에는 까스텔바작 보통주 5850주를 주당 3426원에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두 계열사를 진두지휘하는 최준호 부회장의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도 자사주 매입 행보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형지엘리트는 학생복 시장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는데다 해외 진출, 스포츠 상품화, 워크웨어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까스텔바작도 업계 전반의 침체 분위기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올 상반기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와 가스텔바작 등 김 부회장이 매입한 두 회사의 자사주 물량은 1억3900여만원 규모다. 형지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책임경영 실천의 하나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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