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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값 6년만에 최대폭 확대…상승률 1.27%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 폭은 0.83%로 2019년 12월(0.86%)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상승 폭 역시 0.53%로 2021년 11월(0.76%) 이후 최대 폭이다. 반면 지방(-0.08%→-0.04%)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와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부동산원이 말했다.

 

주택 매매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은 아파트였다.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1.27% 올라 연립주택(0.23%)이나 단독주택(0.24%)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며,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0.75%로 연립주택(0.11%)이나 단독주택(0.20%) 상승률보다 훨씬 높았다.

 

성동구가 전달 대비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영등포구(1.09%), 마포구(1.05%) 등의 상승률도 1%를 웃돌았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의 한강변 선호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주택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상반된 흐름이 이어졌다. 전세시장에서도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8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2% 오르며 수도권(0.40%→0.46%)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54%→0.52%)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1%로 연립주택(0.14%)이나 단독주택(0.10%)보다 높았다. 지방(-0.06%→-0.02%)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 및 학군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경기(0.36%)는 하남시 및 고양 덕양구·수원 팔달구 위주로, 인천(0.74%)은 서·부평·남동구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2% 오른 가운데 수도권(0.22%→0.24%)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25%→0.24%)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지방(-0.03%→0.00%)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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