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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6명 사망, 21명 혈액암...철도지하철노조 "사고·질병대책 마련 촉구"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23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벌어지는 중대재해와 질병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전국의 철도·지하철에서 감전·추락 등 중대재해 5건이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업무 중 유해화학물질 노출로 추정되는 혈액암 환자도 21명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무리한 인력 감축 계획 철회 및 안전관리 필요 인력 충원과 철도·지하철 종사자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및 위해물질 관리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철 노동자에 대한 건강영향평가와 혈액암 전수조사 실시, 위해 독성물질 교체 등도 요구했다.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의해 한국철도공사는 올해까지 1천566명,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2천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인력 감축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 일부 노선은 1인 승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광범위한 외주화·민간 위탁이 검토되고 있다고 협의회는 주장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국회는 더 이상 다치거나 죽지 않는 철도 현장을 위해 당사자인 철도·지하철 노동자와 함께 안전한 대책과 법적 토대 마련에 협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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