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62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7%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2.3% 감소한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4억원을 3.2% 상회했다.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매출이 영업 일수 감소, 중국 대홍수에 따른 유통망 차질 등으로 줄어든 것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3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4% 감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43억원, 128억원으로 9.7%, 46.2% 줄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제품이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기간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