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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 CFS 2024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 선착

EP, 다크호스 베트남 ‘울프’ 상대 신승…15일 결승전 맞상대 기다려
울프, 패자 결승전으로 떨어져 오는 14일 다시 한번 결승 도전
14일에 있을 패자조 및 패자 결승전까지 지켜보며 결승전 준비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No.1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 대회인 ‘CFS 2024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오프 승자전에서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 이하 EP)’이 베트남의 울프 엠파이어(WOLF EMPIRE, 이하 울프)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선 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둔 EP는 1세트에서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내리 4 라운드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전반전을 6대3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울프가 반격을 시작해 포인트를 주고받았고 9대9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EP 입장에서는 이날만 세 번째 연장전이었다. 하지만 연장에 들어서자 EP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5라운드 만에 4포인트를 따내며 13대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서브 베이스 맵의 승부가 이번 매치업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1경기에서 혼신을 다했던 울프가 패한다면 반등할 수 있는 동력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EP는 서두르지 않았다. ‘YZK’ 얀카이의 차분한 샷과 ‘xqq’ 장커의 적절한 상황판단이 어우러지며 한 포인트씩 앞서 나갔다. 전반을 5대4로 앞섰던 EP는 후반도 5대4로 마무리, 라운드 스코어 10대8로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 전의를 상실한 울프를 상대로 EP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수비 진영이었던 전반에만 6대3 더블 스코어 차이를 이루며 앞섰던 것. 후반전에서 EP는 공격 진영으로 바꿔 돌파에 집중했다. 상대 저격수 ‘ICECUBE’ 훙후인라이의 샷이 얼어붙은 사이 얀카이와 ‘ZAY’ 리저카이, ‘yh’ 우롱 등이 제 몫을 다하며 10대6을 기록, 이날 치른 경기 중 가장 안정적인 포인트로 마무리했다.

 

EP는 이번 승리로 중국의 5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한, 14일에 있을 패자조 및 패자 결승전까지 지켜보며 결승전 상대의 전략을 미리 파악할 수는 고지를 선점했다. 이번 대회 결승은 15일 오후 6시(현지 시각)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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