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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다음 주 다우존스 30종목으로 포함

  •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대처
  • 월마트의 3 대 1 주식 분할… 월마트 지수 가중치 낮아져 개정 불가피
아마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장(CEO). (사진=CNBC)

아마존이 다음 주 26일, 다우존스 30종목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관리회사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발표문을 통해 다음 주부터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를 아마존(Amazon)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다우 평균지수를 통해 온라인 소매업에 더 많은 노출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변경은 오는 26일 증시 개장 전 적용되며, 아마존 주식은 해당 소식 이후 시간외 1.34% 상승한 반면 월그린 주식은 3%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미국 경제의 변화하는 성격을 반영하여 이번 변경은 DJIA 내 소비재 소매 노출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영역 노출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월마트의 3 대 1 주식 분할로 인해 월마트 지수 가중치가 낮아져 개정이 불가피하게 진행 되었다고 설명했다.

1997년 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가장 앞선 온라인 도서 소매업체”라고 자화했던 오늘날의 아마존은 단순히 도서 판매만 다루는 기업이 아니다. 앤디 제시(Andy Jassy) CEO 재임 기간 중 클라우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4%와 대부분의 운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마존 설립자이자 제시 전임 CEO인 제프 베이조스는 현재 회사의 회장 자리를 맡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사업 외에도 아마존은 검색 결과에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마존의 광고 사업은 4분기 27%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세일즈포스, 암젠,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2021년 가입한 이후 3년 만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포함된다. 월그린은 2018년 GE를 대체하면서 DJIA 구성 종목에 처음 포함되었으며, GE는 1896년 지수 설립 때부터 포함되어 있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월그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8억 달러(약 5조 657억 8,000만 원)에서 2억 7,800만 달러(약 3,706억 180만 원)로 손실을 줄였다. 아마존의 4분기 수익은 2억 7,800만 달러(약 3,706억 180만 원)에서 106억 달러(14조 1,255억 6,000만 원)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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