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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고 꿀벌 키우고…LG전자, 생태계 위한 ‘지구 경작’ 나섰다

환경 보호·생물 다양성 보존 전파 집중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캠페인 활발
“현지 맞춤형 활동으로 생태계 보호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 곤충 서식을 위한 사내 정원 조성 등 전 세계 법인들과 협력해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뉴스룸은 최근 ESG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는 자사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계 각지 고객들에게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올해 4월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배경으로 전개하고 있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은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난 4월과 7월 공개된 눈표범과 흰머리수리 영상들은 지금까지 약 3600만 명의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 심각성을 전파했다.

 

LG전자는 1972년 유엔환경회의에서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난 6월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의 일환이다.

 

이번 영상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우리의 땅. 우리의 미래(Our Land. Our Future)’를 주제로 제작했다.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지구촌을 되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며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해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세계 곳곳에서 나무 심기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LG전자 해외 법인 자체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방식이다.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나무 심기 캠페인은 스페인을 넘어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Yalla)’란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은 사막 지대를 찾아 나무 심기 활동에 나서는 한편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기후 위기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 곤충과 식물을 위한 안전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2023년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내 모든 식물 수분(受粉)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스페인 법인은 올해 5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LG전자 북미 법인은 올해 지구의 날에 맞춰 미국 뉴저지주 북미 사옥 내 ‘폴리네이터 정원(수분 매개자 정원)’을 개장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이란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곳곳 LG 식구들과 손잡고 현지 맞춤형 활동을 통해 맑고 건강한,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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