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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결절성양진, 증상과 치료법은?

겨울철에는 히터 등 난방기구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결절성양진이란 두드러기와 같은 것으로 보이는 양진으로 가려움 발진이라고도 부른다. 심한 가려움 증상과 함께 태선화된 결절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형성에 있어서는 벌레물림, 켈로이드 피부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아토피, 습진, 만성두드러기와 같이 인체와 피부의 면역 불균형과 과민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 하지부, 상지 외측 쪽에서 결절성 양진이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엉덩이와 체간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전에 벌레에 물린 듯이 붉어지는 결절이 먼저 형성이 되고 형성된 결절들 사이의 피부에 심한 소양감을 느끼게 된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계속 환부를 긁어서 상처가 생기면 2차 감염이나 습진, 태선화,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대부분 스테로이드를 통한 강한 방식의 치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병변을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증상 완화 치료가 아닌 재발 없는 치료를 위해서는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고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으로 결절의 증상적 특징을 고려한 치료와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의학에서는 결절성 양진의 피부 표면만을 치료하지 않고 인체 내 문제와 병변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를 한다. 결절성 양진은 쉽게 재발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외부의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아닌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인 치료를 조기에 시행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차가운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분, 보습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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