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치 악궁확장이란 치아를 뽑지 않고 확장장치를 이용하여 좁은 악궁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해당 장치는 입천장에 고정되며, 하루에 1~2회씩 장치를 돌려주면 서서히 악궁이 넓어진다. 이를 통해 발치 없이도 치아 배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배열뿐 아니라 교합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악궁확장장치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RPE(Rapid Palatal Expander)와 MARPE(Miniscrew-Assisted RPE)가 있다. MARPE는 RPE 장치에 미니스크류 고정원을 보강한 장치다. MARPE는 일반적으로 15세 이상에서 사용되며, 입천장뼈 봉합 부위의 유합이 진행된 경우 봉합부를 벌리는 힘을 직접 전달하며, 악궁확장 후 재발방지와 유지에 도움이 된다.

보통 하루에 1~2회씩 장치를 돌리며, 약 3~4개월 정도 착용한다. 확장 후 장치를 바로 제거하면 다시 악궁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유지를 해야한다. 비발치 악궁 확장과 발치 사이에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다를 수 있다.

먼저, 비발치 악궁 확장은 치아를 뽑지 않고 악궁을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위턱과 아래턱 악궁의 폭경 부조화가 있는 경우에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비발치 악궁확장 시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적합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악궁을 확장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악궁 확장을 통한 비발치 교정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니므로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교정은 단 기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치료가 아니므로 정밀한 진단과 숙련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교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곳이 좋고 무엇보다 의료진의 책임 진료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교정 장치 제거 후에도 정기 검진 및 유지 장치를 착용하여 치열을 유지하고 치아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유지 관리 프로그램이 중요하므로 꼼꼼한 유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의료 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천 연세반트교정치과 시경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