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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봉1위’ 한화 김승연 248억…풍산 류진, 퇴직금 포함 397.9억

김승연 248억 ‘현직 최고’…한화비전 합류로 급증
류진 466억 ‘퇴직금 포함 1위’…풍산홀딩스 영향
정의선·이재현 뒤이어…오너 보수 성과 연동 뚜렷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퇴직금을 제외한 기준 최고 연봉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직금을 포함한 기준에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한화 등 주요 계열사에서 각각 50억4000만원, 한화비전에서 46억8000만원을 받아 총 248억4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 140억원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한화비전에서 신규 보수를 받기 시작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수·합병(M&A),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 지원 등 전략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반영해 보수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에서 총 177억43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74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수령했으며 특히 기아에서 처음 보수를 받으면서 총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총 157억3500만원을 수령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효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보수 확대 배경으로 작용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9억93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경기 둔화와 계열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45억7800만원을 수령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대한항공 통합 이후 사업 확대와 성과 반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2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71억2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8억5000만원,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45억원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이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퇴직금을 포함한 기준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총 466억4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류 회장은 풍산홀딩스에서 397억9300만원, 풍산에서 68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는 350억원 가량의 퇴직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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