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208/art_1739772188505_8c5efe.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분양시장 양극화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준 서울세종고속도로 부분 개통,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 초대형 개발호재, 전국 지가상승율 1위, 수변구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 농어촌특별전형 등 교육특화, 용인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배후 중심주거단지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인근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이다.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평균분양가 보다 1억20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또, 계약일에 관계 없이 3월 10일 이후에는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고,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인기 많은 84㎡ 아파트다. 지난해 지가변동률중 전국 평균 상승률(2.15%)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용인 처인구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는 서울 부동산 핵심지인 강남구 보다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시군구 중 가장 지가가 많이 오른 곳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과 교통망 개선 호재 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인 처인구(5.87%)다. 평균 지가변동률만 비교했을 때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보다 높았다. 정부는 현재 처인구 남사·이동읍 일대 728만㎡(약 220만평)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첨단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준공 시기까지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가 예정되면서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국지도 57호선을 통해 이 첨단 반도체 단지로 연결되며, 삼성전자가 진행중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근접해 있다. 따라서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 사업을 병행하며,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의 수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경부는 지난 해 11월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를 공식 고시했다. 이로써 포곡읍 삼계리, 금어리, 둔전리, 신원리, 영문리, 유운리와 모현읍 초부리, 유방동 일부 등 총 3.728㎢(약 112.8만평)의 토지가 수변구역에서 해제되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간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 3개의 IC가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되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에서 의왕∙광주를 잇는 32km 길이의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다. 용인시는 모현읍 능원리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는’는 또 안심교육 인프라와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됐다.
이 아파트는 고속도로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닿아 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처인구는 최근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용인시 부동산 시장에서도 중심지에 해당한다”며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주변에 들어설 반도체 산단과 수변구역 헤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