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김구재단(이사장 김미, 백범김구기념관 관장)과 서울대학교가 협력하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김구포럼을 개설하였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의 김구포럼 설치로 김구포럼 네트워크를 국내외로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구포럼은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이롭게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평화롭게(Education For Human Welfare and Culture For World Peace)’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 학문 교류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협력 증진을 지향해 왔다.
김구재단은 2002년 미국 Tufts University, 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에 Kim Koo Chair(김구 석좌교수직)를 개설하여 국제정치 및 외교분야에서 학술 교류를 시작하였다. Kim Koo Chair 개설 배경에는 Fletcher School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던 Gregory Henderson(한대선)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인연으로 개설되었다. 특히 올해는 김구포럼 개설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김구재단은 2015년부터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기관인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협력하여 Kim Koo Professional Series(김구 전문가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전문가들(문화·역사·사회·외교 등)이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김구포럼은 오는 4월 8일 출범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역사·사회적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루며 학계 및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해 담론의 장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