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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재단, 군포중앙고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 눈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티앤씨재단(이사장 나석권)은 15일 경기 군포중앙고등학교에서 1학년 전 학급생 184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 나선 강사진 8명 전원은 티앤씨재단 장학 프로그램 졸업생으로,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이루어졌다.

 

이들 8명의 강사진은 2교시 동안 더 좋은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불편함을 찾아 공감한 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사고 과정을 경험해 보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군포중앙고등학교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군포중앙고 교사 김수진 씨는 "요즘 학교에서도 모든 활동에 AI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주변에 대한 학생 스스로 이해와 탐구,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 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에 공감 교육이 좋은 접근이 될 거라 봤다. 학교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이다 보니 이를 위한 시간을 내기가 충분치 않은데, 준비된 공감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군포고 최민서 학생은 “처음에는 (디자인 씽킹이) 너무 생소한 단어였는데, 단계를 하나씩 헤쳐나가는 과정이 탐험처럼 재미있게 느껴졌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자인 씽킹은 티앤씨재단이 ‘공감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직접 사회문제를 선정, 이를 가치 있게 혁신할 수 있는 ‘사회 혁신 디자인’을 통해 사고하고 실천하게끔 하는 ‘인간중심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를 만나 참여를 유도하고, 해결책을 탐색한다.

 

티앤씨재단의 장학생들은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를 통해 6.25 참전 용사들의 전쟁 전후의 삶 이야기를 기록하고 같은 세대 청년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들 장학생들은 3년간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녀 인터뷰한 NOLB 프로젝트를 진행한 끝에 올해 75주년 6.25를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전시도 가진 바 있다.

 

이번 군포고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은 2023년에도 경기 고양시의 능곡고에서 진행된 이후 두번째로 학교에서 열린 행사였다. 이날 공감 교육 강사로 나선 티앤씨재단 장학생 한혜인 씨(중앙대 중국어문학과)는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의 불편함을 공감하고 헤아려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뿌듯하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티앤씨재단 나석권 이사장은 “아이들 스스로 정책입안자가 되어서 대안을 고민하는 경험은 기존 교과 활동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앞으로 공교육 현장의 필요를 살펴 더 많은 학교 및 기관과 협력하여 공감 교육의 기회가 펼쳐지길 바라며, 여기에 티앤씨재단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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