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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號, 2분기 영업이익 3646억원…전년比 17%↓

2분기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기록...전망치 상회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두자릿수 성장, 상반기 뚜렷한 회복
‘마비노기 모바일’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글로벌 안착 등 성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넥슨 이정헌호(號)가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모두 뒷걸음질치는 등 신통치 않은 2분기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지만 전년 실적에는 약간 밑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17%에 달하는 등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이같은 일부 지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력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넥슨은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순이익 1,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3%, 영업이익 17% 감소한 금액이다. .

 

지난해 2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의 흥행으로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2310억원, 영업이익 7601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주력 PC 타이틀과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 4월 글로벌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을 제공하며 전 이용자층의 호응을 얻어 PC방 점유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급증했고, 서구권에서도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효과로 매출이 36% 성장했다. 전체 ‘메이플스토리’ IP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 2분기 매출이 132% 급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17주년 업데이트와 노동절 이벤트 효과로 복귀 이용자가 늘며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FC 온라인’은 7주년 업데이트로 이용자 참여가 확대돼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생활·커뮤니티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10~20대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2분기 성과에 기여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30일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출시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더 파이널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신작 개발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과 신작 성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강력한 IP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6월 말까지 500억 엔을 매입했다. 또 나머지는 오는 10월과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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