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메뉴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순자산 1000억 돌파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상장후 수익률 38.7%, 동기간 나스닥100 대비 15.2%p 높아
개인 순매수 474억…주가 상승과 함께 휴머노이드로봇ETF 최초 순자산 1000억 돌파
휴머노이드에 집중투자 하면서 핵심기술 기업도 포함…퀄리티 높은 포트폴리오 구성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1개월 수익률 13.6%로 반등세 주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가 국내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올해 4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38.7%를 달성하며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와 비교해도 동기간 15.2%포인트 이상 높은 성과다. 개인 순매수 또한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474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 상품 중 가장 큰 규모와 거래량이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AI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선도하는 미국 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여타 휴머노이드 로봇 ETF와 달리 주력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해 최근 테크업계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며 차별화했다.

 

과거에는 테크산업을 개발, 제조, 공급 전반으로 나눠 밸류체인으로 이해했으나, 현재는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리더 기업들이 자본력까지 갖추어 산업 전체를 이끌어가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 이후 가속화되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적용되며 AI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업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이러한 산업 동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ETF는 적극적인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첫번째 리밸런싱을 통해서 △NXP반도체, △서브로보틱스 2종목이 편출되고 △암페놀,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 등 5종목이 편입됐다. 기존 종목 중에는 팔란티어가 상위 3위 비중으로 상승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도 1개월 수익률 13.6%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이달 중국이 전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행사들을 연이어 개최하며 중국 내 휴머노이드 기술을 공표했다.

 

유비테크∙유니트리∙도봇 등 관련 기업이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해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다. 더해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지원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도 반등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아직도 먼 미래의 일로 생각되는 분위기가 있지만 실제 기술적으로는 완성형에 가까워졌다”며 “다만 양산과 상업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때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휴머노이드 테마를 넘어서 피지컬AI 시대 새로운 테크 투자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좋은 수익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는 AI 지능이 더해지며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 병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24억달러에서 2032년 약 660억달러 규모로 향후 10년간 약 2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3세대 옵티머스를 예고하며 이미 대량 양산 체제 구축에 진입했고, 엔비디아 CEO 젠슨황은 연초 CES 기조연설에서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피지컬 AI분야를 향후 AI의 최대 시장으로 꼽은 바 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