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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혈관 초음파 검사로도 충분한 진단 가능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혈관이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된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 통증과 부종, 저림 등이다. 다리가 무겁고 쑤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다리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 뒤쪽 통증, 다리가 불타는 듯한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많은 환자들이 MRI나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하지정맥류의 경우 혈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진단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서 있는 자세에서 진행된다. 발살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맥 역류를 유발하여 검사하며, 이때 서 있는 자세가 어려운 경우에는 앉거나 45도 기울어진 자세에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단된다면 곧바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원리의 치료가 필요하다. 

 

문제가 되는 혈관을 폐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발거술,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플레보그립 등의 시술이 있다.  을지로 초이스외과 최찬중 원장은 “여름에 악화되기 쉬운 하지정맥류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만약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증상은 지속해서 악화하게 되고, 색소침착과 궤양, 피부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이 발견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일상 생활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시원한 환경에서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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