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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눈 코 재수술, 실패 원인 정확한 분석 후 유형별 맞춤 수술 이뤄져야

눈과 코 성형은 얼굴 중심부에 위치한 부위인 만큼 외모 이미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첫 수술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재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눈과 코 재수술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기능 회복까지 동반하는 고난도 수술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유형별 맞춤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재수술은 주로 쌍꺼풀 라인의 풀림, 비대칭, 과한 디자인, 흉터, 졸려 보이는 인상 등 다양한 문제로 진행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겹주름이 생기거나 눈두덩이의 꺼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현재 눈의 구조와 피부 상태, 유착 정도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기존 쌍꺼풀 라인이 너무 높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기존 유착 부위를 정교하게 분리하고 지방이나 연조직을 활용해 재유착을 방지하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숙련된 전문의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다.

 

재수술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기능적 회복도 고려해야 한다. 눈의 형태뿐 아니라 개안 기능과 피부 조직의 상태까지 함께 분석해 수술해야 보다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얻을 수 있다.

 

코재수술은 첫 수술 후 모양에 대한 불만족이나 부작용, 기능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수술 전 코의 현재 상태, 피부 두께, 보형물 유무, 유착 여부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 원인에 따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구축코처럼 연골과 연부조직이 염증에 의해 딱딱하게 흉터화된 경우, 손상된 조직을 신중하게 제거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기술이 요구되며, 개인별 상태에 맞는 접근이 중요하다.

 

코재수술은 외형적인 교정뿐 아니라 콧대와 코끝의 비율, 비주(콧기둥)의 방향, 코 내부의 기능적 구조까지 세밀하게 조절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수술을 진행해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눈과 코 재수술은 일반적으로 첫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조직이 안정된 시점에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시기가 지나야 흉터와 조직 변화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염증 등으로 조기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후 2~3주 내에도 재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

 

재수술은 높은 난이도를 지니며, 개인의 상태를 충분히 반영한 맞춤 계획과 전문적인 수술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전 수술의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손상된 구조를 복원하며, 심미적•기능적 개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눈과 코 재수술은 단순한 '재도전'이 아니라, 보다 정밀한 분석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치료의 연장선이므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야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수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기프트성형외과의원 유기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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