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메뉴

경제개혁연대 "삼성생명, 삼성전자 주식 보유 논란...금융당국 나서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보유로 회계처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삼성생명은 유배당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을 취득했다”며 “삼성생명이 해당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얻는 경우 계약자에게는 일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미래 배당액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연대는 이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장기간 과도하게 보유하는 것은 자산운용의 건전선을 해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섰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는 단순한 투자 차원이 아니라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배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게 개혁연대의 지적이다. 개혁연대는 또 이 과정에서 계약자들은 정당한 배당을 받지 못해 금융 소비자 권익이 침해된다고 비판했다. 

 

개혁연대는 이어 “설령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이재용 회장 측이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크게 줄지 않는다”며 “이는 곧 삼성생명의 보유 주식이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과대평가돼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개혁연대는 금융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보험업법과 감독규정을 정비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어느 정부도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삼성생명의 주식 보유 문제는 단순한 회계 처리 문제가 아니라 금융산업 건전성과 소비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