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 [사진=금호석유화학]](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1044/art_17618864276163_082efe.jpg?iqs=0.5269828128348519)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3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백종훈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훈은 국내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수출 주력 산업으로서의 화학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정부가 훈·포장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백 대표는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 리더십과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 입사로 석유화학 업계에 첫발을 내딛은 백 대표는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39년간 현장을 지켜온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으로 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같은 백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7.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백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혼란, 관세 부담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는 전사적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NB라텍스 세계 1위, ▲SSBR 국내 1위의 생산 능력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또 국내 투자를 지속해 직접고용을 연평균 4% 확대하고, 수출 비중을 65% 이상으로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5대 실행 전략을 추진 중이다. ▲클린 에너지 전환 ▲친환경 제품 전환 ▲바이오 기반 연료 확대 ▲리사이클링 강화 ▲탄소 자산관리 디지털화 등이 핵심 과제다. 이미 4개 사업장, 17개 제품군이 국제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했으며,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구축해 자원 순환형 생산체계를 강화했다.
국호석유화학은 또 여수국가산단 내 열병합발전소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를 구축, 연간 약 7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탄산으로 전환돼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재활용에 직접 기여할 예정이다. 백종훈 대표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책임경영을 통해 한국 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