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글로벌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직후 전 세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4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출시 직후 스팀(Steam) 플랫폼에서 매출 및 인기 게임 1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5만 4,83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30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Xbox Series X|S,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 전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됐다. 출시 직후 글로벌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입증했다. 특히 스팀 이용자 평가는 4만 3,000여건 중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 중이다.
플레이어들은 ▲사실적인 그래픽 ▲영화적 연출 ▲몰입감 높은 사운드 디자인 ▲PvPvE(플레이어 대 환경·플레이어) 구조의 긴장감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증명했다. 트위치에서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7만 2,816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송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유튜브에서도 6만 명 이상의 동시 시청자 수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SOOP과 치지직에서 각각 2만 명 이상이 실시간 시청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예고했다. 2025년 로드맵을 통해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 새로운 아크(적 캐릭터) ‘매트리아크’와 ‘슈레더’, 눈보라·화염 등 자연 환경 시스템, 그리고 ‘레이더 덱’ 시스템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신규 퀘스트, 코스메틱 아이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렉산더 그룬달 엠바크 총괄 프로듀서는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크 레이더스’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기계 생명체 ‘아크(ARC)’와 맞서 싸우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경쟁하며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한다. 넥슨은 이번 흥행을 계기로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차세대 IP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