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이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3일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리며, 홀트아동복지회에 3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 계획을 공유하며 첫걸음을 함께했다.
‘청소년 한부모 가정’은 만 24세 이하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며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는 가정을 말한다. 이들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자립을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적인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 동양생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자립 역량 강화와 심리적 안정 지원을 목표로 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양생명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금융·경제 교육 ▲양육 및 진로 설계 컨설팅 ▲심리상담 및 부모·자녀 치유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립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동양생명이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인 ‘With우리 17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양생명은 또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라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첫 협력 사례다. 동양생명은 생명보험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금융 교육과 미래 설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발전시켜, 미성년 한부모 가정의 자립이 지역사회의 선순환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