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이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그룹은 5일 방산·에너지·조선·금융 등 핵심 계열사를 포함한 전사 인사를 발표하며 총 76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한화는 “글로벌 확장과 기술 전문성 강화, 그리고 젊은 리더 중심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먼저 방산 부문 주력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목표로 6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회사는 “시장 선도 제품 확보와 주요 전략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글로벌 사업 추진력과 성장 역량을 갖춘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총 4명의 신규 임원을 승진시켰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방산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성과와 리더십,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방산·ICT 사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기술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인사를 단행했다.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에서 7명, 사업관리·지원 부문에서 5명 등 총 12명이 새로 임원에 올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선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 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가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를 포함한 정기 인사에서 1980년대생 젊은 임원 2명을 포함한 11명의 신임 임원을 발탁했다. 회사는 “기술·사업 등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과 지속 성장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계열사들의 인사도 활발했다. 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파워시스템·한화엔진 등 4개사는 1980년대생 5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회사들은 “기술 전문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주요 포지션에 배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서는 건설부문 중심으로 4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또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등 금융 부문에서도 21명이 새롭게 임원 반열에 올랐다. 아울러 한화비전(2명), 한화모멘텀(1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1명) 등 비(非)제조 계열사에서도 승진 인사가 이어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 안정성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 경영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특히 젊고 전문성 있는 리더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이날 단행한 한화그룹 임원 인사 내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신규 임원
▲ 강민규 ▲ 김종호 ▲ 박우진 ▲ 박주용 ▲ 손현명 ▲ 이창희
[한화솔루션]
◇ 신규 임원
▲ 김동민 ▲ 김태환 ▲ 모윤환 ▲ 백승환 ▲ 신석용 ▲ 이동훈 ▲ 이병윤 ▲ 이재정 ▲ 이홍렬 ▲ 임세훈
[한화첨단소재]
◇ 신규 임원
▲ 김명원
[한화시스템]
◇ 신규 임원
▲ 류남열 ▲ 박경식 ▲ 박재훈 ▲ 이동휘
[㈜한화 건설부문]
◇ 신규 임원
▲ 박영재 ▲ 송재형 ▲ 최은국 ▲ 황인성
[한화오션]
◇ 신규 임원
▲ 강병철 ▲ 권기범 ▲ 김기환 ▲ 김범성 ▲ 김병국 ▲ 김창수 ▲ 박정식 ▲ 박재성 ▲ 배성우 ▲ 윤찬웅 ▲ 이용안 ▲ 황인열
[한화파워시스템]
◇ 신규 임원
▲ 황종규
[한화엔진]
◇ 신규 임원
▲ 김상훈 ▲ 김종환 ▲ 이진욱 ▲ 홍창호
[한화에너지]
◇ 신규 임원
▲ 박인규 ▲ 이희태 ▲ 임기홍 ▲ 최성권 ▲ 최훈종
[한화토탈에너지스]
◇ 신규 임원
▲ 김동진 ▲ 김승혁 ▲ 조환희 ▲ 최우혁
[한화생명]
◇ 신규 임원
▲ 김락규 ▲ 유상선 ▲ 윤호재 ▲ 이상원 ▲ 장용숙
[한화생명금융서비스]
◇ 신규 임원
▲ 이강호 ▲ 이재성 ▲ 채상천
[한화손해보험]
◇ 신규 임원
▲ 김수찬 ▲ 김재만 ▲ 박정환 ▲ 박주훈 ▲ 이광대 ▲ 이명현 ▲ 이민영 ▲ 최용준 ▲ 최현희
[한화투자증권]
◇ 신규 임원
▲ 김용민 ▲ 김태우 ▲ 윤치호
[한화자산운용]
◇ 신규 임원
▲ 정윤택
[한화비전]
◇ 신규 임원
▲ 김현섭 ▲ 신재영
[한화모멘텀]
◇ 신규 임원
▲ 유도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신규 임원
▲ 배재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