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부 임직원의 고과·승격 관련 비공개 정보와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사 시스템 개선 작업 과정에서 지난 6일 특정 임직원에게만 접근이 허용돼야 하는 평가자료와 개인정보가 일반 임직원에게도 열람 가능한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즉시 접근을 차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내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블라인드 등 익명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기업 내부 자료 공유 사례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가 외부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신고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공지문을 보내 “개인정보가 무단 열람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자료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엄중히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정보와 인사 관련 정보의 유출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추가 검토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과 내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권리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시스템 점검과 보안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