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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지스타, 엔씨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아이온2부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까지’ 신작 5종

김택진 CCO, “지스타는 우리의 현재를 넘어 다가올 미래의 첫 장면을 함께 여는 무대”
“MMORPG 경쟁력 새로 강화. 슈팅, 액션,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서 엔씨만의 색깔 추구”
19일 출시 ‘아이온2’··· 원작의 핵심 계승하며 기술적 완성도 높인 ‘아이온 완전판’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최초 공개 ··· 모바일과 PC(PURPLE)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가능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지스타 2025’에서 개막 행사 ‘오프닝 세션’을 개최하고,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지스타 오프닝 세션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엔씨의 개발 철학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여가 창사 이후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엔씨의 성장은 게이머들과 업계의 신뢰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첫 메인 스폰서 참여는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CCO는 현재 게임산업이 “근본적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시장을 주도하던 소수 대작 게임 중심의 구조가 무너지고, 오늘날의 이용자들은 플레이는 물론 시청, 공유, 창작을 통해 스스로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참여형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출시될 무렵,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기술과 세대 변화 속에서 선택받는 게임의 조건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가 추구하는 가치 역시 이 변화의 맥락에서 소개됐다. 김 CCO는 “엔씨는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함께 웃고 성장하는 이야기,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드는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1997년 창사 이래 이어온 엔씨만의 색깔이자 앞으로도 지켜갈 중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작 개발 방향에 대해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액션·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엔씨만의 색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꿈을 꾸며, 삶의 힘든 구석을 녹이고 있다”며 “지스타는 단지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첫 장면을 함께 열어가는 무대”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엔씨는 오프닝 세션을 통해 총 5종의 출품작을 공개하며 대규모 라인업을 선보였다.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각 타이틀의 총괄 프로듀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을 소개했다.

 

출시를 6일 앞둔 아이온2는 원작의 완전판을 목표로 한 2025년 최고 기대작으로, 전투·플레이 구조 등 핵심 콘텐츠가 대폭 확장됐다.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더시티’는 AAA급 내러티브를 갖춘 오픈월드 기반 멀티플레이 택티컬 슈터다.

 

이번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글로벌 흥행 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차세대 MMORPG로,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빅게임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미스틸게임즈의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는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개발 철학과 미래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게임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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