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통영적십자병원이 운영하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에 1억 원을 후원했다. 고려아연의 후원은 도서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 의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는 고려아연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통영·고성·거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필수 의료서비스를 직접 찾아가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후원금을 바탕으로 만 60세 이상 도서지역 주민 약 2000명에게 진료상담, 처방, 투약, 건강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9월 거제 남부면 해금강 커뮤니티센터에서 9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으며, 11월 6일 산양읍사무소 강당에서 150여 명, 15일 한산면사무소 강당에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영양제 처방·만성질환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순회진료 외에도 원거리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뇌혈관질환 MRI 정밀 종합검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순회진료팀 방문이 어려운 12개 섬 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검사 결과 질환이 발견될 경우 상급병원 연계와 의료비 지원까지 제공한다. 도서지역 특성상 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사전 예방률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10년째 후원 중인 이 사업이 도서지역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누구나진료센터 사업을 비롯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30억 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연간 영업이익의 1% 수준인 70~8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다. 지난해 기준 누적 기부금은 367억 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