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7.9℃
  • 맑음강릉 11.7℃
  • 구름조금서울 9.6℃
  • 맑음대전 11.4℃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2.6℃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11.0℃
  • 맑음제주 12.8℃
  • 구름조금강화 8.5℃
  • 맑음보은 10.1℃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6℃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메뉴

한화생명, 암 경험청년 위한 회복 축제 성료

‘위 케어 리셋데이’ 누적 250명 참여...“완치 이후의 삶, 혼자가 아닌 함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권혁웅·이경근)은 암을 경험한 청년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 ‘위 케어 리셋데이(WE CARE RESET DAY)’를 2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년간 활동한 청년 크루들의 성장을 기념하고, 서로의 회복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암 경험청년 2기 크루는 물론,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전문 의료진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크루들의 연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과 우수 팀을 선정하는 ‘WE CARE 어워즈’, 의료진이 참여한 패널 토크, 음악·낭독 공연 등이 이어지며 암 경험자 간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한화생명의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은 2023년 시작된 청년 암 경험자 회복 프로그램으로, 치료 이후 발생하는 고립·두려움·정서적 공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회복을 돕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해 2기 활동에는 전국 24개 크루가 참여해 러닝·플로깅, 뮤지컬 리딩, 사회공헌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캠페인 출범 이후 총 47개 크루, 250여명이 함께했다. 의료진과 전문가 분석 결과 참가자들의 사회 복귀 의지와 일상 회복 수준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서는 특별한 성과를 낸 크루에게 ‘WE CARE 어워즈’가 수여됐다. 소아암 병동 봉사와 나눔 활동 콘텐츠로 109만 조회수를 기록한 ‘킨더가든 크루’, 꾸준한 플로깅 활동과 SNS 기반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 ‘오레오 크루’, 암 경험청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뮤지컬 리딩 공연을 선보인 ‘인터미션 크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패널 토크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조비룡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희정 교수, 수원대학교 임승희 교수와 암 경험 청년 3인이 참여해 암 진단 이후의 변화, 사회적 편견, 회복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논의했다. 비경험 청년들과의 공동 활동이 치료 이후 삶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됐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이날 발표된 ‘위케어리셋’ 성과 분석(수원대학교 임승희 교수)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회적 지지, 정서적 안정, 정보 접근성 등 여러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신체적 웰빙 점수도 상승해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비경험 청년들 또한 ‘암 경험자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생명 임석현 기획실장은 “치료 이후의 공백기는 청년 암 경험자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며 “WE CARE는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청년 암 경험자의 회복과 자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