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마비노기’의 2025년 겨울 쇼케이스 ‘NEW LIFE’를 350명의 ‘밀레시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최동민 디렉터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가 단순한 신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생활형 콘텐츠 체질 재정비와 대규모 편의성 개선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마비노기’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겨울 업데이트의 핵심인 신규 메인스트림 G28 ‘황혼의 잔허’를 공개했다. 스토리는 ‘밀레시안’과 샛바람 용병단이 신규 지역 ‘고리아스’에서 주민 ‘포인셰’·‘키리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고리아스는 과거 티르 코네일을 습격했던 괴물과 성 아델리아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는 황혼의 도시로 설정됐다.
생활 콘텐츠의 대대적 개편도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채집·제작·납품을 아우르는 6개월 단위 ‘생활 시즌제’가 도입된다. 교역 역시 이에 맞춰 시즌제로 전환된다. ‘탈틴 농장’은 계절·날씨 변화, 서리꾼 등장 등 환경 요소를 추가해 실제 농장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하도록 재구성된다. 또 생활 협회 신설, 랭킹·명장 시스템 도입으로 생활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한 성장 체계를 마련한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것은 대규모 편의성 개선이었다. 추가 장비 슬롯 이용권의 전면 무료화와 슬롯 최대 20개 확장이 발표됐고, 복잡한 디버프는 방어·보호 감소 및 대미지 증가 등 3종으로 간소화됐다. 또 ‘미스틱 아틀리에’ 시즌2를 통해 의상 제작·합성 기능이 한층 간편해진다.
신규 아르카나 2종도 공개됐다. 인형술+음악을 결합한 ‘멜로딕 퍼피티어’, 격투술+근접 전투를 융합한 ‘퓨리 파이터’로, 각각 NPC ‘글로라’와 ‘아테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재구축 중인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개발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영상 속 ‘불완전한 글라스 기브넨’은 향상된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겨울 업데이트 사전 등록은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파트너 캐릭터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최동민 디렉터는 “밀레시안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에린의 낭만을 확장하겠다”며 “2026년에는 ‘함께 만들어가는 마비노기’를 본격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