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의 자회사 KB Bank 인도네시아(KBI)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KB Bank Economic Outlook 2026’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의 2026년 경제·정치 환경을 전망하는 심층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 주제는 “Navigating Indonesia’s Next Growth Wave: Economic Outlook and Political Landscape 2026”이다. 이 포럼은 인도네시아가 맞이할 성장 기회와 구조적 과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대통령 특별고문, 판두 파트리아 샤리르 Danantara Indonesia CIO, 부르하누딘 무흐다디 Indikator Politik Indonesia 이사 등 주요 정책·투자·여론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KB Bank 쿠날디 다르마 리에 은행장과 KB국민은행 강남채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도 참석해 글로벌 금융 환경 속 KBI의 역할과 전략적 방향을 공유했다.
연사들은 2026년 인도네시아 경제가 거시경제 안정성, 투자 확대, 산업 기반 강화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공조 강화, 인프라 투자 확대, 인적 역량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쿠날디 다르마 리에 은행장은 “정책 변화와 글로벌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응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연구 기반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전략적 대화의 장을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채 부행장은 “포럼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현지 역량을 고도화하고 KBI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